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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地自體) 경영현장 ① 경상남도]올 수출입 목표 3천만 달러

1996.01.22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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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 실시 2년째. 실질적으로는 각 민선 단체장이 온전히 한해를 그러쥐고 계획을 펼치게 된 첫해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여러 사업의 구상에 분주하다. 독특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을 탄탄히 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이미지도 높여 궁극적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생각이다. 이른바 경영마인드 서비스행정이 뚜렷이 정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자제 두 해를 맞아 각 자치단체의 재정확보 노력 등 수익경영이 돋보이는 현장을 찾아본다.

경남도에서 (주)경남무역(경남 창원시 신월동 101­1)의 이름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경남무역은 새해 들어 수출입 목표를 3천만달러로 늘려 잡았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수출 1천1백4만달러(95년 수출입총액은 2천3만달러)에서 54%가 늘어난 수치다. 설립 첫해인 94년 수출입규모가 6백71만달러였던 데 비하면 작년 한해 동안만 4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지난해 4천8백만원 흑자

특히 94년 54만달러에 불과하던 대일 농수산물 수출을 작년에 무려 5백% 이상 신장된 3백20만달러로 끌어올린 것은 WTO체제 출범이후 극도로 어려워진 수출여건 속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3월까지 오이·딸기·수박 등 4백40만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일본에 집중 수출하기로 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의 가시적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업 첫해 1천7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경영수지도 4천8백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 1월로 설립된 지 만 1년9개월, 햇수로 불과 3년째를 맞은 경남무역의 현 주소다. 설립 초기 국내에서는 낯선 민관합동 제3섹터방식으로 출발, 적지 않은 우려를 감추지 않았던 도민들의 반응도 전폭 지지쪽으로 돌아선 지 오래다. 짧은 기간에 도민과 함께 하는 도민의 기업으로 굳게 자리잡은 것이다. 대주주인 경남도와 회사, 실제 생산에 참여하는 도민 등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다. 경영행정의 모델로 경북·전남북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공무원 등이 경영행정에 대한 사고가 달라진데 따라 지자체와 도민간의 관계도 크게 개선됐다. 도와 경남무역은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는 직수출확대, 계약 재배 확충 등으로 내실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대일 농수축산물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가는 한편, 러시아·중국·베트남 등 시장경제 초기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산품수출도 늘려갈 예정으로 있다. 독자 바이어확보와 농산물의 현지 상장 등도 꾸준히 펼쳐나간다.

경남무역

94년 5월,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 자본금 30억원. 경남도가 49% 14억7천만원을 도내 농협, 9개 상의(商議) 금융기관 등에서 51%인 15억3천만원 각각 출자했다. WTO체제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제품과 농수산물의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도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설립취지. 수출·입 3팀으로 구성된 무역부와 국내판매부를 비롯, 미국 뉴욕과 일본 동경(東京)과 오사카에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시모노세키에 추가로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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