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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식(李 經 植) <경제기획원장관>
임금(賃金)·금리(金利)안정에 총력… 성장(成長)잠재력 제고(提高)
행정규제 과감히 시정(是正)·설비(設備)-기술(技術)개발 투자 활성화
국민들이 신(新)경제팀에 거는 기대는 경제활력을 회복하되 안정을 흐트리지고, 또한 개혁과 변화를 통한 경제정의가 실현되는 신경제(新經濟)건설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하나 수월하지 않으며, 우리모두가 구태를 벗어나 일신(一新)하겠다는 각오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솔선이 문제해결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경제 활력위축 문제가 정부가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몇 가지 정책을 보완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며 ‘모든 국민(國民)이 다함께 새로 뛴다’는 발상의 전환이 있을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앞으로 전개될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지금과 같은 고임금(高賃金)·고금리(高金利) 여건하에서 기업들은 국제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조차 외국제품에 밀리게 된다.
따라서 우리경제가 회생하려면 임금안정과 금리안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고통분담은 정부가 먼저 솔선하고 여유(餘裕)있는 계층이 보다 많이 짊어져야 할 것이다. 그 바탕에서 임금안정을 기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둘째 기업활동의 창의와 경쟁을 가로막는 정부의 경제행정 규제는 개혁차원에서 시정해 나가고자 한다.
우선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경제행정 규제 완화작업에 착수, 법률개정 없이도 줄일 수 있는 규제는 빠른 시일내에 줄여 나가고 제도개혁사항도 상반기까지는 종합적인 추진방안과 일정을 밝힐 것이다.
개혁은 과감히 추진하되 현실경제에 지나친 충격이 없도록 보완대책에도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셋째, 성장잠재력이 있는 산업의 설비 투자나 기술개발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아울러 국가의 재원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분야에 투자우선 순위를 둘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업계와 금융기관, 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현장위주의 경제활성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넷째, 중소기업의 당면애로를 타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대책, 세제지원시책의 실효성 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 증진 등에 보다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활성화 대책이 물가나 부동산 투기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무리한 수요확대 정책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모처럼 기틀이 잡혀가고 있는 안정기조가 계속 유지되도록 할 것이다.
새 정부는 경제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을 새롭게 짜나갈 것이다.
이러한 제도개혁은 멀게는 과거 권위주의적 개발년대의 유산으로 남아 있는 것들, 가깝게는 지난 몇년간 정치민주화의 과도기에서 시행 착오를 경험한 것들을 과감히 청산한데서 시작될 것이다.
첫째로는 금융개혁을 추진하여 우리 금융산업의 낙후성을 하루 빨리 탈피하고 자금의 흐름이 왜곡돼 온 경제적 폐단을 바로 잡도록 할 것이며, 금융실명제도 조속히 실시한다는 원칙하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단계별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는 토지관련 제도를 재점검하여 기업들의 생산적 투자활동이 토지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절차와 비용상의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다.
셋째로는 인력양성과 훈련제도를 개혁차원에서 선진화시켜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나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高附加價値化)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넷째로는 재정개혁을 통하여 정부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직성을 완화하여 SOC 투자, 인력개발과 기술개발 투자와 같은 생산적 분야의 공공투자를 늘려 나갈 것이다.
이상은 일반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며, 앞으로 경제팀의 ‘팀웍’을 살려 구체화해 나감으로써 우리 경제의 활력이 근원적으로 되살아나도록 해나갈 것이다.
홍 재 반(洪 在 磐) <재무부장관>
금융(金融)기관, 자율(自律)경쟁력·감독기능 강화
법제(法制)개편·중소기업(中小企業)진흥·소비수요 안정화(安定化) 경주
새로운 정부(政府)의 탄생과 더불어 국민들의 새 정부(政府)에 대한 기대(期待)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지금은 이제까지 우리가 지녀왔고 또 전통으로 지켜왔던 것이라 할지라도 새 시대(時代) 새 소명(召命)에 맞게 새로온 시각으로 되짚어 보고,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변화(變化)와 개혁(改革)의 시대에 부응하여 민간부문에 대한 필요이상의 행정규제(行政規制)나 개입을 과감히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자율(自律)과 경쟁(競爭)의 원리(原理)가 원활히 작동하여 새로운 발전의 동인으로서 역할(役割)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특히 국민경제를 지탱해 주는 뼈대인 세제(稅制)와 국민경제에 혈액(血液)을 공급(供給)해 주는 금융(金融)은 민주화(民主化)·국제화(國際化)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보완되고 쇄신되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세제(稅制)와 세정(稅政) 그리고 금융(金融)의 비효율성(非效率性)과 저생산성(低生産性) 그리고 부조리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제도와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
또한 과감하게 버려야 될 부분은 버릴줄 아는 지혜와 슬기를 발휘(發揮)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금융제도(金融制度)개편은 금융(金融)기관의 자율경쟁력(自律競爭力)이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
특히 금융(金融)기관의 건전한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감독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금년도 경제운용방향과 관련하여 재무부는 우선 경제안정을 지켜나가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참여와 창의에 바탕을 둔 경제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나친 저성장(低成長)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때문에 경제의 탄력(彈力)회복에 정책의 역점을 두어 나가되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우리 기업이 국제경제환경 변화에 강한 적응력을 갖도록 모든 정책적인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소비수요(消費需要)는 계속 안정시켜 나가는 반면 미래의 성장기반인 산업설비 투자수요는 진작시켜 나갈 것이다.
아직 경쟁상대국에 비하여 높은 수준인 임금(賃金)·금리(金利)·토지가격 등 생산요소 가격의 지속적인 하향안정화에 힘써 나갈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진흥, 인력개발 그리고 기술투자의 확충에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재정·금융정책을 집행함에 있어서는 정책에 참여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민주시대에 걸맞게 그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자 한다.
또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해 나가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재무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특히 한배를 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나 상공자원부 등 다른 경제부처와는 합심해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또한 최선을 다해 정책을 선택하고 마련해야 하지만 경제원리를 반드시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민간부문 각 경제주체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不確實性)을 최대한 줄여주고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감을 크게 높여 나가도록 할 것이다.
신임(新任) 대통령의 신한국(新韓國) 창조라는 지도이념을 받들어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해 나가 2천년대의 선진한국과 통일조국시대를 앞당기는데 재무부가 앞장서 나갈 생각이다.
허 신 행(許 信 行) <농림수산부장관>
자본(資本)기술 집약적 ‘신농(新農)운동’ 적극 추진
농어민(農漁民)자립정신함양·유통(流通)혁신등 새활력제공 최선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농림수산업은 안팎으로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다.
UR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가트 (GATT) 국제수지보호(國際收支保護) 조항의 적용 배제로 97년까지 대부분의 농산물을 개방하도록 되어 있어 앞으로 5년간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상 농림수산업의 사활이 걸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특히 짧고도 어려운 이 기간이 마지막기회라는 점에서 ‘비상(非常) 시기(時期)’로 규정지을 수 있다.
그동안 우리 농림수산업은 오랜 세월 자급자족적(自給自足的)인 생계 터전으로 그 명맥을 어렵게 유지해 오면서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농가가 농촌을 떠났다.
특히 1970년대 초부터 일어난 상업농(商業農)의 물결과 함께 농가의 자립경영이 요구되는 ‘전환기(轉換期)’를 맞이하여 숱한 문제로 감내하기 어려운 진통을 겪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그동안 정부에서도 농림수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농어촌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업의 생산기반은 아직도 낙후되어 있고, 농어민(農漁民)은 노령화·부녀화로 치달으면서 생산의욕을 잃고 패배의식과 의타심에 젖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자본의 영세성과 생산기술의 저위성을 극복해내지 못함으로써 우리 농림 수산업은 안타깝게도 ‘총체적(總體的)인 위기(危機)’에 놓여 있는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아울러 농림수산업 분야의 공직자는 물론 유관단체와 학계에 이르가까지 전반적으로 사기를 잃고 침체되어 있다.
따라서 위기에 처한 우리 농림수산업에 용솟음치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신운동(精神運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사고의 흐름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방향으로 틀어야만 한다.
동양의 음양설(陰陽說)을 음미해 보면 ‘위기(危機)’는 곧 새로운 ‘기회(機會)’일 수도 있다.
어두운 밤이 깊어지면 먼동이 트고 새벽이 오듯이 내리막길의 끝에는 반드시 오르막길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농림수산 공직자와 6백만 농어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가족처럼 뭉쳐서 열심히 노력만 하면 우리 농림수산업은 새롭게 일어나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힘들고 가난했던 노동집약적(‘勞動集約的)인 농림수산업’에서 벗어나 편하고 신바람나는 ‘자본(資本)·기술(技術) 집약적(集約的)인 첨단기술(尖端技術) 농림수산업’의 시대가 벌써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농림수산업 시대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 기술(技術)농림어업 고품(高品)농림어업 지속(持續)농림어업 수출(輸出)농림어업 등을 축으로 하는 ‘신농운동(新農運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운동에는 정부가 먼저 앞장서서 구조혁신 인력혁신 교육혁신 기술혁신 시장혁신 등의 ‘혁신운동(革新運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또한 이제는 농어민도 농림수산업의 주인(主人)으로서 정부와 역할을 분담하여 ‘농림수산업 살리기 운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즉 농어민 스스로가 나서서 자주자립 정신의 함양과 홀로서기 운동, 1호(戶)1품(品)의 일등주의 운동, 산(産)·학(學)·관(官)·연(硏)의 협동운동, 유통혁신을 위한 협동조합운동 등 많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신농(新農)운동’ ‘혁신(革新)운동’ ‘자구(自救)운동’을 통하여 향후 5년내에 기필코 농림 수산업 현대화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UR농산물 협상에서 우리의 입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특히 쌀 등 기초식품만큼은 개방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 나갈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새정부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 철 수(金 喆 壽) <상공자원부장관>
수출(輸出)증대 힘써 흑자(黑字)기조 정착 노력
학계(學界)·업계(業界) 지혜모아 통상(通商)마찰 대응책 강구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안정(安定)속의 개혁(改革)’이라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야 하고, 국제적으로는 정치적 이념 대결이 종식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치열한 경제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구나 대망의 21세기를 불과 7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경제를 선진국으로 진입시켜야 하는 명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를 에워싼 대내외 환경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파악히여 이에 용기있게 대처해 나가는 참신하고 진취적인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인식의 바탕 위에서 상공자원부는 앞으로 다음과 같이 정책과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침체(沈滯)되어 있는 민긴기업의 의욕을 활성화하는 일이다.
과거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간섭이 오히려 민간기업의 창의를 짓누르고 경영활동에 커다란 장애가 될 수도 있었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아 앞으로는 ‘기업을 일으키기 쉽고, 기업을 하기 쉬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고, 상공자원 행정상의 정부규제를 과감히 정리해 나가는 등 제도를 개혁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둘째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왔던 제조업(製造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새로이 보완 발전시켜야 할 세부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상공자원부는 유관부처와의 짜임새 있는 협조는 물론 민간업계와 연구기관 등의 의견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미시적 관점에서의 산업별 문제 제기와 함께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토록 할 것이다.
셋째 최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中小企業)의 경영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그간 중소기업의 실태파악(實態把握)과 대응정책 마련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잘 살펴보도록 할 생각이다.
넷째 무역부문에 있어서는 하루 빨리 무역의 흑자기조가 정착되도록 수출의 회복세를 가속화시켜 나가야 하겠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 과제인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도록 하겠지만 위축된 수출 마인드의 회복을 위한 단기적인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
다섯째, 원만한 대외통상관계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의 모색이다. 급변하는 국제무역환경 변화를 심도있게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통상마찰의 예측기능을 개발하여 사후대응보다는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어 나갈 것이다.
통상문제를 대처함에 있어서는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 학계, 단체 그리고 입법부까지 총동원되는 총력대응체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겠으며 필요할 경우 통상주무장관이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섯째 지금까지 동력자원부가 추진해 왔던 에너지 수급(需給)의 안정, 에너지수요(需要)관리 강화, 국내외 자원개발과 관련된 대책들이 차질없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동자부와 상공부가 통합하게 된만큼 하루 빨리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 하여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상에서 제시한 정책방향과 당면과제를 중심으로 앞으로 상공자원부는 ‘신경제(新經濟)로의 도약(跳躍)’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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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7일부터 홀덤펍·홀덤카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17일부터 포커게임의 일종인 홀덤게임을 제공하는 홀덤펍·홀덤카페 등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심화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고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홀덤펍 등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 제공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결정·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홀덤펍 운영 관계자들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카드와 게임 칩 등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고시는 음식점 등으로 등록·신고돼 청소년의 출입이 자유롭지만 청소년에게 금지된 카지노 홀덤게임을 제공하는 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결정하고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청소년의 출입을 금지하는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 제공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사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정법의 규정에 따른 경마, 경륜, 경정을 모사한 게임을 제공하는 업소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는 게임 칩 환전 및 물품 교환, 상금지급, 경품 제공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해당업소가 영업할 때 다른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허가·인가·등록·신고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영업행위를 기준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가부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민간단체(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때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업소의 청소년 보호법 위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도박 중독 청소년의 발굴, 상담·치유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박 중독 청소년의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해 중1, 고1 대상 사이버도박 중독 진단조사를 도입했고 저연령화 추세를 고려해 올해는 초등 4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진단조사를 통해 발굴된 도박 위험군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상담을 연계하고 이달과 오는 11월에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기숙형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유해매체점검단의 불법도박사이트, 도박홍보물 등의 점검을 강화하고 국내외 플랫폼 업계와 협력해 온라인상의 도박관련 홍보물을 삭제하는 등 청소년이 도박에 노출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최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도박 경험이 늘어나 사회문제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불법 사행행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보호환경과(02-2100-6301)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산재 신청, 이제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하세요! 모바일 앱 정부 24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산재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산재 신청, 왜 필요할까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산재 신청 건수와 산재 신청 소요 기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산재 신청이 활성화되면, 정보통신기기 사용에 익숙한 청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산재 신청 신속성도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재 신청 / 신청 소요기간 현황 - 2021: 168,927 / 67.6 - 2022: : 181,792 / 73.7 - 2023: 196,206 / 77.3 ■ 원클릭(One-Click) 산재 신청 대행 신청 방법은? 산재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단과 의료기관 방문없이 산재 신청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24」 PC 웹과 모바일 앱에서 모두 신청 가능 「정부24」 앱에 신설된 원클릭(One-Click) 산재신청 대행 요청을 검색하여 신청서를 작성 ■ 신청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정부24또는근로복지공단토탈서비스에서 공동 인증서또는간편 인증로그인후신청 가능하며,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이 가득한 파주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파주 여행지 자연을 벗 삼아 걷기 좋은,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을 전체가 예술로 가득한, 헤이리 예술마을 낭만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는,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아픈 역사를 품고 평화를 되새기는, 임진각 평화누리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말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파주는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까지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관광지가 많은데요.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코스DAY 1 : 마장호수 - 헤이리 예술마을 -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DAY 2 : 임진각 평화누리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운영시간 : [출렁다리, 전망대] 3~10월 매일 09:00~18:00 * 월별 이용시간 상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950-1941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호수와 산을 끼고 있는 파주시의 관광 명소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완만한 산길을 걸어 올라오면 출렁다리 입구와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물빛을 이루는 마장호수와 울창한 숲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에 조성된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는데요. 출렁다리 중간 부분에는 강화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짜릿한 경험을 느끼기 좋습니다. 또 출렁다리의 양쪽 입구에는 포토존이 있어 주변의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남길 수 있어요. 전망대 쪽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건너면 호수 주변으로 약 3.6km의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길을 이루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호수와 숲을 감상하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이곳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헤이리 예술마을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운영시간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월~수, 금~일요일 11:00~21:00 ※ 매주 목요일 휴무· 한길 책박물관 : 수~일요일 11:00~18:00 ※ 매주 월, 화요일 휴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월~금요일 11:00~18:00 / 토~일요일 11:00~18:30 ※ 〈범진용 개인전 : 걷는 식물〉 전시기간 : 2024.4.12.(금)~2024.7.14.(일)- 이용요금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성인 1만 5000원 / 초·중고생 1만 2000원· 한길 책박물관 : 대인 1만 2000원 / 소인 1만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1인 3000원 (카페 이용 시 무료)- 문의 :- 031-957-3369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031-949-9786 (한길 책박물관)- 031-942-4401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예술마을은 다양한 분야의 예슬인이 만든 창작 공간이 모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공방, 갤러리, 박물관, 카페 등 볼거리가 많아 주말 나들이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는 1970년대부터 약 40여 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한 아나운서 출신 황인용 님이 수집한 빈티지 오디오와 LP, CD 컬렉션을 기반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중 1층에서는 의자에 앉아 황인용 님이 직접 엄선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오거나 입구에 비치된 책을 읽으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3층은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길 책박물관은 인문학 출판사인 한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하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를 볼 수 있어요. 특히 고흐의 방을 실물처럼 재현해 두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층과 3층에서는 앤디 워홀의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앤디 워홀의 그림이 담긴 잡지, 동화책들과 팝아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1층에는 카페와 아트샵이 있으며 2층과 3층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범진용 작가의 지난 4년의 흔적을 담은 '걷는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85- 운영시간 : 연중무휴- 문의 : 031-940-5383 (파주시청 공원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은 헤이리 예술마을 7번 게이트에서 시작됩니다. 게이트부터약 0.7km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좋은데요. 약 2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숲길을 걸어올라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면 임진강의 모습이 한눈에 담기는데요. 특히, 노을 숲길이라는 이름에 맞게 해 질 무렵에 간다면 임진각이 붉게 물든 낭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긴 뒤 붉게 물든 임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보세요. 임진각 평화누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운영시간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연중무휴 / 독개다리, 벙커전시관 : 3월~10월 매일 08:30~17:30- 이용요금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무료 / 독개다리+벙커전시관 : 대인 2500원 / 소인 1500원- 문의 : 031-953-4744 (임진각 관광안내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임진각 평화누리는 바람의 언덕과 함께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대규모 잔디광장, 체험 시설, 곤돌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주말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데요. 임진각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종,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망배당 등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망배단과 평화의 종 사이에는 신의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기찻길이 있는데요. 남과 북을 오갈 수 있는 선로였지만 전쟁으로 단절되며 마지막으로 운행되었던 기차를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철을 전쟁 물자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훼손시킨 당시의 흔적이 기차의 몸통에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기차와 함께 전쟁 중 남과 북이 포로를 교환하는 통로였던 자유의 다리까지 보존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아픈 흔적을 둘러보며 역사를 알아가기 좋습니다. 관광안내소 반대편으로는 남과 북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된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약 3천 여개의 바람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반도, 하트 등의 모습으로 설치해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염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는 핀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평화누리공원의 대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예쁜 사진을 찍어 남기기 좋습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피크닉도 즐기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580-5800, 1-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우리 민족의 생활상과 아주 밀접한 각종 유물과 자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관람객과 수장고의 거리를 좁혀 각종 유물들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박물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수장고를 볼 수 있습니다. 개방형 수장고라서 각각의 열린 수장고 내부로 들어가 보존된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어요. 수장고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유물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으로 올라오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가 있는데요. 우리 생활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사진을 등록하거나 헤드셋을 통해 과거의 축제나 장례식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직접 체험하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둘러보면 좋은데요.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며 소중한 유물과 자료를 탐구할 수 있어요. 보존과학실은 탐구 놀이 공간으로, 유물의 복원 과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체험하며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공성수, 김정혁, 김준혁, 박준영, 성다원, 오세이, 이우정, 이주현, 정민우, 최소영, 최한나, 홍세빈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산업부 출입기자단 동행 실물경제 현장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문화재,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출근길, 저 멀리서 우리 전통 가락이 흘러나왔다. 혹시 무슨 공연을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한 부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을 나타는 고유 마크 옆에 써진 글자는 국가유산청. 처음 보는 정부기관 명칭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춰 섰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니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었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문화재의 명칭도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설명에 왜 굳이 명칭을 바꾸는지 의문이 들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23년 5월 재정된 국가유산법이라고 한다. 해당 법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청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준비해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며 5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문화재청의 조직 명칭은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장의 호칭은 국가유산청장으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 담당자가 홍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용어가 바뀌게 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국제 사회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익히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게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재법 자체가 일본의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졌고,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재화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과거 모호하게 구분되던 체계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분 체계를 사용해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우리 국가유산을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마주한 국가유산청 부스에서도 미래 지향적이면서 첨단 과학이 접목된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는 Jump up! Digital K-Heritage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생생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는 담당자가 홍보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청에 대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도 있어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즐겼던 콘텐츠는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자기에 원하는 무늬를 입혀 나만의 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기와 문양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던 담당자는 다양한 언어로 즐겁고 가볍게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마련해 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할국가유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의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방문객을 위한 설문조사 및 소소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궁중 음악·무용 및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유산청 누리집. 이번 국가유산 체계 정립을 통해 국가유산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영상 [국가유산청 출범식] 보존을 넘어 발전과 확산까지, 새로운 국가유산 시대의 개막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