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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사업계획 확정] 2000년 첫 햇볕 떠 ‘씨불’만든다

난지도 일대 생태 환경도시로

1999.06.21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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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 어선파견 채화

대통령 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李御寧)는 오는 2000년 1월1일 새천년맞이 국가행사로 일몰행사는 변산반도에서 개최하고, 해돋이 행사는 우천 시 등을 감안해 서울 남산과 울산·정동진·포항 호미·부산 해운대 등 5곳에서 개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천년준비위원회는 밀레니엄 D-200일을 맞은 지난 15일 새 천년 사업대국민설명회를 통해 새 천년맞이 국가 행사 계획 및 천년화 사업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2000년 맞이 행사계획에 따르면 2000년 세계 최초로 첫 해가 뜨는 날짜 변경선 근처의 원양어선에서 햇볕을 채화한 뒤 이를 국내로 옮겨, 국내에서 채화한 서해안 변산반도의 1999년 12월 31일 마지막 일몰 햇볕과 포항 호미의 새 천년 첫 햇볕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키로 했다.

이 불은 특히 2002년 평화의 기상대에 설치될 평화의 횃불 원불로 사용하고 2000년대 개최될 올림픽 등 세계 각종 대회 성화의 씨불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 천년 카운트다운인 자정행사는 자정 전후 20분간을 전 국민이 ‘단합’과 ‘감동’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에서 뽑힌 2000명의 즈믄이(밀레니엄 젊은이)가 벌이는 TV카드 섹션과 전통국악의 후렴구를 활용해 작곡될 밀레니엄 송을 세계 공통어인 ‘허밍’으로 부르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밀레니엄 송은 2002년 월드컵 응원가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천년 연구 ·쟁점 발굴

금세기 마지막 날 21시부터 이튿날 1시까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백남준 세계비디오 아트 씻김굿이 펼쳐지며, 이곳에서 세계로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를 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 천년 첫해에는 1월 ‘해야 솟아라 즈믄 해야 솟아라’등 월별로 주제를 선정, 각종 연례행사와 지역행사를 연결, 천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새 천년 위는 이밖에도 미래의 비전과 방향제시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천년의 비전을 담은 글을 모집하며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 지식인을 통해 새 천년의 연구와 쟁점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평화·환경·인간·지식창조·역사 등 5개 분야 ‘천년화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화=평화와 행복으로 가는 열두 대문 사업 중 첫 대문은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설 서울 상암동 난지도 일대로 선정, 이 지역을 밀레니엄 타운으로 명명, 생태환경도시로 가꾼다.

이 첫 대문은 2000년 1월 1일 기공식을 가져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6월 완공할 계획이며, 내부시설물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 평화와 창조적 일을 한 인사들의 기념관, 사이버 역사박물관, 역사의 계단 등을 중심으로 2009년까지 계속 꾸미게 된다.

또 열두 대문에는 세계 최초로 평화의 기상대를 설치,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분쟁 또는 화해 및 평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 일일 세계 평화기상도를 표시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할 예정인데 특히 지구의에 표시된 내용을 TFT모니터와 연동, 24시간 관련정보를 전 세계에 서비스한다.

열두 대문이 들어설 ‘평화의 공원’에는 금세기 세계의 격전비 및 희생자가 발생한 12곳을 선정, 이곳의 흙을 채집, 한국의 흙과 합토, 꽃밭을 조성함으로써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주게 된다.

지난 세기 전쟁의 이미지로 남아 있는 판문점을 후손에게 통일·문화 및 환경의 이미지로 남기기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DMZ 미술문화전시회를 위해 판문점내의 ‘자유의 집’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남북한 미술전시회(1999년 12월20일~2000년 1월 20일 예정)를 열고, 1999년 12월부터 2년간 인터넷을 통해 DMZ 남북한 인터넷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환경=새 천년 기념 에코시티 모델로 상암지역 난지도를 선정했는데, 이는 20세기 산업사회의 폐기물로 버려진 땅을 새 천년을 맞아 생태환경도시로 가꾼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멸종 돼 가는 반딧불이를 살리기 위해 무주 구천동 반딧불이 축제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등 반딧불이 마을을 조성한다.

또 전국3,000여개의 우체국과 2,091여개의 동사무소를 정보·문화·체육·서비스의 중요 거점인 ‘나눔의 집’으로 바꿔 종합 커뮤니티센터를 만들고 신도시 개발 계획 등 공유공간을 밀레니엄 법으로 제정, 추진한다.

◆새 인간= 사고·의식·행동 등 의식전환 프로그램을 연중 마련하고, 새 천년을 이끌어 갈 젊은이의 상으로 ‘2000 즈믄이’를 선발한다.

국립국어연구원과 제휴, 2000년 1월1일 탄생되는 ‘즈믄해 동이’에게 예쁜 우리말 이름을 지어주고, 평생저금 통장을 증정한다.

사이버 박물관 개발 공개

◆지식창조=한글 보급을 통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교육용 인터넷 사이트를 개발함으로써 한민족 문화를 네트워크화 하고, 교포 2세 등을 위한 한국어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에스키모·아이누·아메리칸 네이티브 등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표기수단으로 보급하는 운동을 미국 뉴욕 주림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예술인과 창조적 지식인 들이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여건 제공을 위해 예술인 상속법, 디지털 재산법, 창의력 아이디어 보호법, 지식공개법 등 밀레니엄 법안을 제정한다.

◆역사=2000년 1월 1일부터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모든 기록을 디지털화해 보존토록 의무화하고, 민간 및 개인 기록도 디지털화하도록 권장한다. 아울러 새 천년 관련 모든 자료를 새 천년위에서 수집, 디지털로 기록해 ‘평화의 문’역사기록관에 영구 보존한다.

이와 함께 반만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전승된 민족의 창의력과 사상·예술이 담긴 문화재 특히 국보급 문화재 등을 스캐닝·가상현실·동화상 등으로 구현, 디지털화해 영구히 보존, 후손에게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 박물관 및 도서관·미술관을 디지털화해 정보 공유의 폭을 넓히고, 특히 세계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화해 국내 사이버 박물관에서 전시함으로써 해외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현황 파악 및 학술 연구 자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박물관 협회 등과 공동으로 팔만대장경·석굴암 등 현존하는 문화재 10개를 선정, 그 보존기간 점검과 수명을 측정, 발표하고 그 보존방법을 연구한다.

지방자치단체별 대표적인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기술이 보존된 ‘즈믄이 마을’을 선정, 교육·산업·관광 산업의 다목적 공간으로 육성, 지원한다. 강원도 옻칠, 경기도 도자기, 충남 인삼 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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