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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농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씀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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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도 풍년 이루시고 하시는 일 모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하신 농민신문사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님,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신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님과 박지원 대표님을 비롯한 여야 의원님, 그리고 윤근환, 한갑수, 서규용 전 농림장관님, 이용만 전 재무장관님,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님, 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님을 비롯한 농관련 단체 지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지난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겨울에는 강추위를 견디며 AI와 구제역을 막아주셨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폭염과 태풍에 맞서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농업인 여러분께서 수고하신 덕분에 국민의 식탁에 안전한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올랐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인당 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을 넘은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연간 수출도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것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입니다.

그런 가운데 농산물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딸기, 배, 포도 같은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년보다 16.8%나 증가했습니다.

지난겨울 AI 발생은 그 전년보다 94%나 감소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는 AI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달걀 안전성 부적합 농가도 재작년 78가구에서 지난해에는 9가구로 줄었습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인식이 56%에서 61%로 개선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농업인 여러분께서 이루신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농업 농촌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농업 농촌에도 분명히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했던 쌀값이 회복됐습니다. 그 덕분에 작년 말 농가소득이 아직 확정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4천만 원을 넘어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5천만 원을 꿈꾸시는 김병원 회장님의 그 꿈이 꼭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하는 그런 신념을 갖게 됩니다.

농어업 분야의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수출은 그 규모가 커지면서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희망의 씨앗을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정부의 그런 노력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첫째,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키우겠습니다. 직불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해서 농업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중소규모 농가의 소득을 늘리겠습니다. 군·학교·유치원 같은 공공기관의 로컬 푸드 소비를 늘려 농촌경제를 돕겠습니다. 농산물의 생산에 가공과 유통 및 관광 등을 융복합한 산업을 키우고,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의료, 문화, 교육 같은 농촌의 생활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농업의 혁신성장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우리의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 선진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올해 김제와 상주에 착공하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해서 농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려 합니다. 스마트농업 교육을 확대하고 농업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하겠습니다.

셋째, 농업·농촌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다듬어 농업 농촌에서의 창업과 취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청년 농촌 보금자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더 쉽게 농촌에 뿌리내리시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올해는 직불제 개편을 추진하고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를 시행해야 합니다. 농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협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농업인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의할 것입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도 여러분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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