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제1기 산림청 해외 인턴에 선발되어 현재 인도네시아 중부 깔리만탄주 빵깔란분 코린도 PT. ARIABIMA SARI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이곳은 연간 생산량이 180,000 ㎥규모의 합판공장입니다. 지금까지는 합판 생산 시 천연목을 사용하여 열대림 보존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현재는 코린도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조림한 65000ha 의 조림지에서 생산된 원목으로 합판을 제조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임산가공계열이라 “잘 키운 나무룰 효율적으로 쓰자”라는 모토와 딱 떨어지는 곳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현지 숙소
하지만 현재 여기서는 공장의 총무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인사·노무, 한국인 직원 편의 관리, 식당 관리, 방문객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공과 상관없는 업무라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또 보람찬 일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오히려 이 일이 더욱 적성에 더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여기 와서 한국 뉴스를 통해 각 기관서 선발된 인턴들이 복사나 잡일 등을 맡아 할 거라는 우려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제가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한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인니어도 되지 않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부터 앞선 것이 사실이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능숙하게 시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너무 흐뭇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부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현지 직원과 함께
그렇다 보니 아직까지 향수병에 걸리거나 할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국 생각이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럴 때마다 현지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과 운동도 하고,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면서 이겨냅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같은 회사에서 작년(학생인턴)에 이어 두 번의 인턴근무를 하다보니 낯설음 보다는 익숙함이 더 많아 일에 있어 적응하는데도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현지인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익숙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스타일로 일을 종용해서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니인의 습성으로 봤을 땐 서두르길 좋아하고 빨리 빨리를 외치는 이방인인 우리가 이상하게 보였을 겁니다. 억지로 강요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이유가 그들에겐 더 잘 통했습니다. 또한 한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정말 착하고 순박할 뿐 아니라 농담하기를 좋아하는 저의 낙천적인 성격과 잘 맞아 마음이 금방 열린 것 같습니다.
출장 간 쿠마이강 모습
아직까지도 일을 하는데 있어서 미숙한 부분이 많아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6개월간의 기간을 더 거치며 열심히 즐거운 맘으로 일해 이 경력이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경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기회를 주신 산림청과 코린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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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은 다른 부처청의 행정인턴들과 달리 해외에서 근무하는 인턴들이 있다. 다들 해외인턴이라고하면 '멋있다' '부럽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애로사항들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행정인턴으로써 그들의 업무는 무엇이고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현지에서 적응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졌다.
0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고 있는 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FC에서 근무
상지대학교 산림과학과를 졸업한 강연치 입니다
지금은 산림조합 중앙회 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FC에 있습니다. 카르타에 사무실이 있고 얼마 전 찌깜백 쪽에 perhutani 와 합작조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현지 국영기업, 산림부의 자세와 산림법, 열대수종등을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02. 산림청을 지원하게된 계기는?
열대림의 웅장함과 자연적 경제적 가치에 반해
학창시절 인도네시아의 반자르마신에 학술 조사차 방문한 이후로 열대림의 웅장함과 자연적 경제적 가치에 반하여 나중에 꼭 이곳에서 근무하고싶다 라는 열망을 가지고 있던 터에 산림청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지원을 하였습니다.
03. 해외인턴 업무를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생태계, 조림방법, 제3외국어습득 등
해외에서 이러한 경험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일단은 거의 모든 인원들이 다른 생태계와 다른 조림방법등을 접할수 있고 제3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국내에서 실무경험을 쌓는 것 보다는 훨씬 값지며 돈주고도 하기 힘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고싶은 나라에 왔기에 기쁩니다 또한 열정적으로 언어와 조림, 열대 수종과 문화까지 아울러 학습중인데 이 나라에 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해외 인턴쉽은 매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04. 해외인턴의 고충이 있다면?
언어문제와 문화적 차이
일단은 언어 문제를 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영어권 나라가 아니고서는 영어 하나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 문화를 이해 하려면 반드시 현지어를 습득해야 합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방문이 3번째라 음식이나 문화등에는 익숙하나 역시 언어 문제가 큽니다 그래서 어서 빨리 언어를 정복해야 일 할때 현지인 직원들과의 유대, 혹은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05. 해외인턴 업무가 실무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나요?
지금의 기회에 노력한다면 후에 도움이 될꺼라 생각
어디를 가는가, 또한 회사내에서 어떤 일을 하는 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지금 이 소중한 기회에 스스로 노력한다면 나중에 반드시 실무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아직은 모두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인턴이 끝나갈 즈음엔 모두가 한 걸음 더 성장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06. 인턴수료후 진로는?
인도네시아 조림분야에서 근무하고싶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근무보단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열대조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와 꿈 하나로 이곳에 지원하였고 국내에서 하던 일도 그만 두고 온 것입니다 , 사람은 자신이 가진 꿈과 열망에 따라 일을 해야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턴과정 수료후에도 반드시 인도네시아 조림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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