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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열고 있다. |
작금 남북간 화해 무드가 적잖은 사람들에게 통일의 꿈을 불어 넣고 있다. 통일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 가운데 하나가 될 게 틀림 없다.
통일은 어떤 의미로든 커다란 충격이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당대의 문화나 유행, 사조 등을 일거에 바꿔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십중팔구는 ‘통일문화’라 부를 수도 있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삼국시대 문화, 고구려 문화 등으로 통칭하듯, 후대에 그 무엇인가로 이름 붙여져 하나의 문화 시대로 회자될 것이다.
남북의 통일은 정치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통합(unity)의 형태를 띠겠지만,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융합(integration)의 면모가 두드러질 확률이 높다. 서로 섞이고, 녹아 들고, 혼재하면서 기존과 구분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융합은 세계사적 흐름에서 본다면, 아시아에서 특히 독특한 양상으로 구현 혹은 발현돼 왔다. 논리를 비약하자면, 아시아 문화는 융합의 힘이 아프리카나 유럽 등에 비해 훨씬 강하게 작용한 소산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과 북을 포함한 한반도도 다르지 않다.
유사 이래, 아시아를 일관되게 지배한 가장 강력한 추동력 가운데 하나가 융합 혹은 통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별화와 독립화가 두드러진 유럽이나 아프리카 지역과는 사뭇 딴판이다. 아니 서로 반대 방향으로 공동체가 진화해온 측면마저 있다.
인구나 면적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중국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는데, 중국은 역사적 문화적 차원에서 융합과 통합을 숙명처럼 겪어온 나라이다. 중국 땅에서 춘추전국시대 등 나라가 여럿으로 갈린 분열 혹은 분단의 시대가 적지 않았지만,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는 힘이 훨씬 강했고, 따라서 하나의 국가가 존재했던 시기가 훨씬 길었다.
한반도 상황도 중국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삼국시대가 종식된 이래 오늘날의 남북이 갈리기 전까지 왕조는 바뀌었을 망정, 하나의 나라가 이 땅에 존재했었다. 일본의 경우 역시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섬나라, 즉 통합에 불리한 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단일국가를 지향해 왔다.
융합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던 아시아와는 반대로 유럽은 분화와 개별화의 길을 걸어왔다. 유럽 본토도 그렇고, 섬나라인 영국도 똑같다. 유럽 본토의 경우 중국과 면적이 엇비슷하고, 영국은 한반도보다 약간 큰 즉, 일본 면적의 70%에도 못 미치는데 통합이란 관점에서는 일본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행보를 보여왔다.
커다란 땅덩어리에 자리한 중국은 지금도 최소한 겉으로는 비교적 하나의 나라를 잘 유지해오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유럽에 수십 개의 나라가 존재하는 것과는 분명하게 대조된다. 영국은 단일 연합 왕국(united kingdom)이지만,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각각 하나의 국가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땅덩어리가 가장 큰 스코틀랜드의 경우 분리 독립 투표가 치러지기도 했다.
북한의 비빔밤.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과 북은 통일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하나를 지향한다. (제공=우리투어스닷컴) |
인문지리적으로는 물론 지형적으로도 유럽이나 영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분화나 분리 혹은 독립에 유리한 편은 아니다. 유럽은 알프스 일원, 피레네 산맥 정도를 제외하곤 평원이 대부분이다. 영국도 섬나라라고는 하지만 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곤 사실상 한 덩어리로 섬으로 이뤄져 있어, 큰 섬만 해도 여럿인 일본과 비교된다.
정체성 혹은 문화적 속성과 직결되는 민족 그룹 차원에서도 유럽과 아시아는 수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기준을 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유럽 대륙에 산재하는 민족 그룹은 80~90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당국이 공식 인정하는 민족 그룹이 모두 56개이다.
좀 과장하면, 유럽은 80~90개 민족 그룹 하나하나가 독자적이고 개별적인 나라 혹은 공동체로 작동하려는 경향성을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56개 민족 그룹이 하나의 중국으로써 움직인다. 물론 중국의 민족 그룹 간에도 외모라든지, 전통 복장, 음식 등에서 때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각기 민족 그룹들은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대체로 생각한다.
한반도는 면적이 크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형적으로는 통합에 그리 유리한 여건은 아니다. 남북으로 상당히 길고, 또 큰 산맥에 의해 동서가 갈리는 탓에 교통 수단이 제법 발달한 근대 이후에야 각 지역간 왕래가 자유로운 편이었다.
과거 평민들의 대부분은, 태어나서 사방 수십 km를 벗어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그러니 멀리 남북을 오간다든지, 큰 산맥을 넘는 사람 숫자는 극히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산맥의 이쪽과 저쪽은, 예를 들면 전라북도 장수와 경상남도 함양은 인접해 있지만 말투가 다르고 풍습과 음식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풍물놀이. 통시적 측면에서 남과 북의 분단은 길게 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남북 사회의 구성원 가운데 남과 북은 하나여야 한다는 당위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공=아이잭 크럼) |
그러나 동과 서, 남과 북은 ‘공통적으로’ 통합을 지향했다. 통합에 관한 한 놀라울 정도의 ‘한마음’이었다. 한반도가 삼국 이래로 통합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은 것은, 통합 혹은 융합이라는 큰 경향성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분리 독립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 반대로 아시아에서는 통합이 대세인 것은 자연환경 등의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하다. 또 전쟁이나 외교의 결과라는 식으로도 설명이 잘 안 된다.
공산주의가 동유럽을 한 때 통합의 흐름으로 이끌긴 했지만, 그로 인한 결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여전히 공산주의를 정체성으로 하고 있지만, 송, 요, 금, 명, 청 왕조를 잇는 ‘하나의 중국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의 통합과 유럽의 분리 흐름은 민족그룹이나 자연환경, 정치, 외교, 전쟁 등 외형적 틀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기 곤란하다. 그 무엇인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통합과 분리라는 상반된 현상을 살피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통합이 과제인 나라들은 주로 아시아 지역에 존재한다. 남북이 그렇고, 중국과 대만이 비슷하다. 베트남은 한때 갈려 있었지만 전쟁을 거치면서 통합으로 원상 회복했다. 베트남은 면적 대비 민족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역시 단일 국가 중심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점에서 매우 아시아적이다.
남북 혹은 중국 대만과 대조적으로 유럽에서는 분리독립이 숙제라면 숙제인 형국이다. 지난해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앞세워 논란이 됐고,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또한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사안이다.
통합이냐 분리 독립이냐에 관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식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딴판인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아시아인들은 특히 동아시아 사람들은 통합을 당위로 여기는 ‘성향’이 있다. 분리나 독립, 혹은 딴 살림을 얘기하면 심하게 말해, 배신이나 반역으로 여기는 풍토가 은연 중에 존재한다.
유럽인들은 대체로 통합을 순리가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경향성을 보인다. 공산 체제와 함께 잠시 통합됐던 동유럽이 1990년대 이후 무서운 속도로 잘게 나뉘어진 것은 분리독립에 대한 염원이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27일 오후 공동 식수를 마친 후 ‘도보다리’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
역사적 맥락,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향을 감안하면 남북의 통일은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소 거칠긴 하지만, 남과 북은 현실적으로 여러 면에서 간극과 적잖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통일은 ‘선’이며, 분단 고착은 ‘악’이라는 인식을 놀라울 정도로 공고하게 공유하고 있다.
통합이냐 분리냐는 결국 사회 구성원들이 결정한다고 할 때, 남과 북은 불원간 통일된다는데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남쪽과 북쪽 사람들은 공통된 ‘통일 문화’와 ‘통일 사고’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이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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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5월 가볼 만한 곳…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후반부는 긴 코스로 이뤄진다. (사진 = 김수진 촬영)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 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전체 길이 2,418m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구성돼 체험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차량을 이용해 상부의 1코스에 오른 후 집라인을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초반부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 했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되는데,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여유가 생기면서 집라인의 짜릿함과 주변 풍경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과 가평8경에 속하는 호명호수 역시 신록의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두 곳 모두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인데, 자라섬에서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꽃페스타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옛 가평역 폐선부지에 조성한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까지 방문하면 가평 봄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문의전화 : 가평 브릿지짚라인 031)581-7335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정흠 촬영) 동강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은 물론,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때 묻지 않은 동굴 내 환경을 탐사해 보자. 한편, 평창 내 스키장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액티비티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은 무동력 썰매를 이용해 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루지랜드를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신비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다면 모나용평의 뮤지엄 딥다이브에 방문해 보자.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고즈넉한 산책로를 거닐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전화 : 어름치마을 033)332-1260 충남홍성네트어드벤처. (사진 = 홍성군청 제공)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도파민이 팡팡 튀어 오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위치는 남당항 수산시장 옆 남당항 해양분수 공원의 끝자락에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 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높이 튀어 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 올라 안면도도 보고.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원래 남당항은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 봄엔 주꾸미. 특히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또 하나, 5월에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타워 둘레를 걸어보는 투명 스카이워크. 궁리포구에 새로 조성하는 놀궁리해상파크도 4월 말에 개장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을전망대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제철 먹거리는 풍성하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아쉬웠던 옛날을 뒤로하고, 홍성 남당항은 더 흥미롭게 더 짜릿하게 대변신 중이다. 문의전화 :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041)633-3088 부산서프존.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사진 =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 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자리한 밀락더마켓은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F1963도 빼놓을 수 없다. 전시장과 서점, 정원 사이사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기 좋다. 문의전화 :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051)610-4954~5 전남영암국제카트경기장. 아이들이 카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할 수 있는 1.222㎞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전국에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 카트 체험 전 주행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 참여도 필수다. 운전석에 앉으면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보인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 주로가 연이어 나온다. 일반인들이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이 있는 건물 2층에는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RC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를 연구,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영암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하정웅이 작품 3600여 점을 기증 하면서 건립된 곳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박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 문화유적 등이 한데 모인 여행지다. 문의전화 : 영암국제카트경기장 070)4227-778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외국인 친구도 반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작년 여름, 미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 친구 알리야의 집에서 약 한 달 간 머무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처음이었던 알리야와 알리야네 가족들과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드라마 장면 속 나왔던 한국 음식을 먹으러 뉴욕 한인타운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알리야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2월 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비록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알리야와 나는 매달 한두 번씩 만나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런 알리야에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바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는데, 그 시작인 개막제를 알리야와 함께 가보았다. 지난 4월 26일 아침, 일어나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입장 방법 및 티켓 관련 공지가 문자로 와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받은 이후, 개막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복궁을 방문했고, 드디어 개막제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제 시작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1446년으로 돌아갔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국악 공연인 여민락과 침향무를 시작으로 개막제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낯설기도, 어쩌면 친숙하기도 한 곡이었지만 개막제에 방문한 관람객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알리야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악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처용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궁중무용인 처용무가 진행되었다. 처용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맞이하고자 춤추는 벽사진경의 의식인데, 처용 가면을 쓴 무용단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던 한 초등학생은 저기 무서운 가면을 보고 귀신들이 도망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더욱 공연에 몰입하기도 했다. 처용무가 끝난 후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는 해이자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마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름다운 궁궐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훈민정음 반포식이 시작되었다. 정말 1446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연극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북의 대합주 공연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개막제를 보러 왔다는 한 대학생 관람객은 작년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개막제에도 참석했다라며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람객들 역시 개막제 행사에 호평을 보냈다. 알리야는 한국 전통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호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 옆에서 개막제를 보던 인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로 개막제를 보러 왔다라며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축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있다.(출처=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고 며칠 뒤,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궁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현장이 되고 있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https://www.kh.or.kr/fe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