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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기본계획 발표
올해가 60년 만에 맞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돼지처럼 올 한 해 풍성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또 새해를 맞아서 여러 기자님들 계획했던 모든 일들 잘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다보스포럼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3대 기반 기술로 물리학, 디지털과 함께 생물학 기술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물체가 가진 유용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의약품 등 바이오 제품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기초를 튼튼히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살아 있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하는 특성상 생명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보된 자원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기능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용정보 탐색을 위해 반복적 실험이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실험에 필요한 생명자원 소재가 다량으로 필요하며, 실험용 소재 활용하기 위해 대량배양 등 체계적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생명자원은 인류 공동유산으로 인식되어서 자유로운 접근과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자원을 많이 보유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생명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요구하게 되었고, 다른 나라 생명자원에 접근할 경우 자원 보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익공유를 골자로 하는 ‘나고야의정서’가 최근 발효되면서 글로벌 생명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나고야의정서는 참고로 우루과이가 50번째로 가입한 2014년도 10월에 발효됐지만, 국내에는 2017년도 8월에 국내에, 우리나라가 가입하면서 2017년 8월에 발효된 바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글로벌 생명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생명자원의 주권을 강화하고, 해양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자 ‘제1차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해양수산생명자원 주권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첫째, 전략적 자원확보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권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내 서식 해양수산생명자원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생명자원 조사의 범위를 현재 연안 중심에서 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로 어려워진 해외자원의 확보는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용자원 확보에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입니다.
유용자원을 보유한 국가를 ‘해외자원 확보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현지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이익공유로 인한 개발이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용성이 확인된 해외자원과 분류학상 혈통이 유사한 국내자원을 분석하여 대체소재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활용과 연계한 자원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활용가치 등을 따져 ‘해양수산생명자원 등급제’를 마련하고, 등급이 높은 자원을 우선확보 대상으로 선정하여 집중 확보하고, 해외로 반출하는 경우 제품화 가능성 있는 자원을 국외반출 승인 대상으로 지정하여 유용한 국내생명자원의 무단유출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확보한 자원의 종 목록과 특성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해양수산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 일명 ‘MBRIS’를 통해 관리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업계 및 연구기관은 해양수산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종에 대한 분류학적 특성과 유전체 정보, 연구성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국민들은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생명자원의 분포를 알 수 있도록 ‘해양수산생명자원 분포지도’를 개발하여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이용가치 제고와 함께 업계의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모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 제품화를 위해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성분을 찾아내는 실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바이오 소재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 소재와 소재 유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양바이오뱅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대학에서 공급하는 인적자원의 능력 간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부생에게 연구장비 운용, 연구노트 작성방법 등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련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생물자원관 등과 같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시행하는 단기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시켜서 현장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도 제고하겠습니다.
해양수산생명자원은 지구 생물종의 80%를 차지함에도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육상자원에 비해 자원의 특성이 훨씬 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우리는 바다생물의 1%밖에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염·저산소 등 극한 서식환경에 적응하는 특수성으로 육상 생명자원에서 볼 수 없는 인간에게 유용한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바다와 바닷속 생명자원이 인류 생존의 필수적 요소임을 국민들이 인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이용 및 보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체험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 분야의 전문가를 꿈꿀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종 박람회와 민간 아쿠아리움 특별전시전 등을 활용하여 국민들이 해양수산생명자원과 접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4대 전략 추진을 위해 12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 12가지 추진과제를 계획대로 이행하여 2023년까지 유전자원정보를 현재 4,200건에서 7,500건으로 확대하고, 국내의 기록종 대비 서식지 확인율을 57%에서 60%까지 높이는 한편, 해양바이오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10.7%에서 12.4%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준비한 내용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부터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우리 담당 과장님 또 생물자원관의 전문가분들도 오셨으니까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해서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해양수산생명자원은 우리 지구상에 있는 생명자원의 한 80%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아직까지는 전문가들 추산으로는 1%~4% 정도, 내지는 또 어떤 분들은 또 1%도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 해양수산생명자원들은 바닷속에 있는 특성상 고염과 또 저산소에도 적응하고 있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상당히 인간에게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이런 생명자원에 대한 관리가 더욱더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들이 4대 전략을 수립했고,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2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해양수산생명자원 조사 지금까지는 연근해 중심이었고 이걸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연근해를 중심으로 했던 이유가 뭐 여력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아직 배타적경제수역까지 나가는 데까지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건지, 그러니까 왜 지금까지 연근해 중심이 되어 있었던 건지 그게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기본계획이다 보니까 비용에 대한 것들, 예산에 대한 것들은 언급이 전혀 없는데요. 사실 뭐 해양수산자원 조사범위를 연근해에서 배타적경제수역 확대하고, 그다음 뭐 해양바이오뱅크라든가 이런 식으로 예산 소요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각각의 굵직하게 예산 소요되는 부분들이 어떤 부분들이 있고, 이것들이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지금까지 연근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상 아직까지 저희들이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조사가 초기 단계라서 근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차츰 이제 EEZ까지 확대한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비용 부분은 저희들이 일단 5년간 정도, 아직까지 사실 예산 부분은 저희들이 기재부하고 협의를 아직 좀 하지 못한 단계입니다만, 대략 총 한 950억 정도 이렇게 저희들이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은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 생명자원과 박명래 사무관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현재 초기 단계라서 국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력이 없어서 연안 중심으로 했었고요. 그다음에 이것들을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5년 단위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한 2억인데, 이걸 20억 정도로 증액을 시킬 계획이어서 이거는 향후에 대폭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고.
말씀하신 대로, 국장님 말씀하신 대로 총 예산 소요는 한 950억 정도 소요가 되는데 이게 기재부하고 재정당국하고 협의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 기본계획에 구체적으로 담지 못했고.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주요 쟁점사항, 그러니까 주요 추진해야 될, 많이 들어가는 사업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대로 ‘바이오뱅크’ 이런 사업들에 돈이 많이 들어가고, 그다음에 각종 아까 해외자원 같은 거를 국내자원으로 대체하는 ‘국내 소재개발사업’ 같은 경우는 R&D도 대규모로 추진을 해야 됩니다. 그 정도가 저희가 중점 추진해야 될 사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기본계획이 그러면 지금 5개년 계획인데, 연차별 계획도 혹시 추가로 앞으로 나오는 건지. 그리고 이런 기본계획을 일본이나 이런 데는 지금 수립이 돼 있는 상태인가요? 혹시 제가... 우리가 어쨌든 간 첫 번째, 이번에 국내에서 하는 거니까 다른 선진 사례가 혹시 있으시면.
<답변> 그거는 한번...
<답변> (모영동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외협력부장) 안녕하십니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모영동입니다. 아까 질문하신 것 중에 해외 다른 나라에 이러한 기본계획을 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심해와 공해에 가능한 해양생물자원을 개발하는 계획을 이미 세우고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관계자) 그리고 첫 번째 말씀하신 시행계획은 당연히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고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지금 3월로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여기 보시면, 보도자료 보시면 해양바이오업계 자생기반 마련한다고 하시면서 소재은행을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책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성한다, 여기에서 '책임기관'이라고 하는 게 도대체 어디인지 알고 싶고요.
이 '소재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뭐 이렇게 해양바이오 이런 기술들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자금이나 이런 것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좀 알고 싶거든요.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제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기관은 지금 현재 우리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 관리법에 따라서 해양생물자원관하고, 그다음에 해양생물 같은 경우 해양생물자원관이 지정되어 있고, 그다음에 수산자원 같은 경우는 우리 국립수산과학원이 책임기관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소재은행 같은 경우는 저희가 브리핑에도 말씀드렸지만 유용소재를 발굴하려면 여러 번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양한 이런 미생물이라든지 그다음에 해양 척추생물, 이런 식물자원이라든지 그다음에 유전자원들 이런 것들을 제공을 하고, 분양 같은... 제공을 하고, 그다음에 우리 산업계들이 현재 해양자원에 대한 어떤 게 유용자원인지에 대한 정보들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용자원에 대한 분석들을 해서 그런 기전작용들 같은 것들, 이런 것들 같은 정보까지 같이 제공하는 것들을 저희가 소재... 해양 소재 바이오뱅크로 지금 콘셉트를 잡고 있습니다.
<질문> 조사대상 지역을 연차별로 2019년, 2020년 해서 남해 동부부터 시작을 하시는데, 혹시 남해부터 시작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창출 효과가 어느 정도 나올지 기본적인 연구결과 같은 것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그게 재작년부터, 재작년부터 동해부터 시작은 했고요. 이게 이제... 이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말씀드린 대로 이제 현재는 연안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이게 한 번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하긴... 이게 저희가 바다 기온이나 해수면 상승 이런 것들이 기후변화가 있기 때문에 생물종들도 계속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모니터링 형식으로 해서 계속 조사를 해야 될 거고요. 그다음에, 그래서 동해부터 해서 쭉 U 자 형태로, 나가는 형태로 5개년 계획을 세운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 효과 같은 경우는 저희는 이게 확보사업은 기본적으로 저희 현재 우리 바다에 지금까지 조사된 것들을 문헌이나 연구 논문들을 검색해본 결과 1만 3,000종 정도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으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이것을 경제적 효과까지는 분석을 하지 못했고요.
현재는 자원 확보를 주권적 개념으로 해서 1만 3,000종을 확보를 하고, 1만 3,000종 외에 신종 발굴, 이런 것들을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경제적 분석까지 나가기는 좀 어렵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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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의 청량함이 가득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여행지를 100% 즐기는 꿀팁 3가지축제 기간 중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청보리밭 축제가파도 선착장 앞, 자전거 대여소바다와 청보리밭을 한눈에 담는, 소망전망대 봄의 청량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파도의 청보리밭! 청보리가 가득한 가파도는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배편 예약 방법부터 가파도를 즐는 꿀팁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문의 : 064-794-5490 (운진항)-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무료)- 기상악화 시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사전 예약을 했더라도 운진항에 도착하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가지고 창구에서 발권을 하면 되는데요. 출항 10분 전에 발권이 마감되니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권 시 돌아오는 배편까지 총 2장의 왕복 승선권이 지급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발권을 마친 후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객선에 탑승하면 약 10분 뒤 가파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이용요금 : 자전거 대여(1일) 1인용 5000원 / 2인용 1만원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는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섬 전체를 걸어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가파도 선착장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배 시간에 맞춰 여유롭고 편하게 제주도의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파도 청보리밭 - 가파도 청보리 축제 : 2024.4.6.(토)~2024.4.28.(일) 기간 중 주말(토,일)-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4-794-7130 (가파리 사무소)- 출입금지 표지판 또는 울타리가 있는 청보리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파도는 섬 대부분이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여도 어디서든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청보리 축제를 진행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제주도 봄 명소로 꼽히는 곳이에요. 올해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에만 축제를 진행해 청보리밭 풍경과 함께 올레길 걷기, 소망돌탑쌓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중간에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방산과 마라도가 뚜렷하게 보여 4월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특히,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소망 전망대에서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소망 전망대로 가는 청보리밭 길은 아기자기한 장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가파도 여행 중 함께 들러보세요. 청보리로 만든 아이스크림부터 봄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청보리밭까지 청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으로 4월 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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