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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이 프로그램이 캡이네~

무료로 취업의 모든 것 알려주는 CAP+ 프로그램 현장 취재기

2019.09.19 정책기자 장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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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캡플러스)는 취업 준비생의 진로선택, 취업서류 작성, 면접연습까지 취업을 위한 모든 것을 알려주기 위한 청년취업 교육프로그램이다. ‘Career Assistance Program Plus’의 약자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수행, ‘최고(CAP)에 하나를 더 더한다(+)’ 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청년층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구, 개발됐다. 청년실업 문제를 사전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로 2001년도에 처음 개발됐으며 2007년도, 2014년도 개정을 통해 청년층의 취업지도를 위한 공공프로그램으로 전국 고용센터와 대학 등에 보급 및 활용되고 있다.

CAP+ 프로그램실 입구.
CAP+ 프로그램실 입구.


주요 내용으로는 진로와 자기탐색, 의사결정과 기업탐색, 구직서류 준비, 면접준비 및 실전모의면접, 취업성공요소 분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일 24시간 과정으로 15명 내외의 소그룹 집단상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취업에 관련된 모든 준비를 담당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워크넷 또는 해당 지역 고용센터를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청년 구직자, 대학생 등 청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그중에서도 베테랑 운영진이 다수 포진해있다. 작년 기준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운영횟수는 20회이며 총 334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 현장을 담아봤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고용복지센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CAP+는 4일간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차에는 자기탐색을 통해 확실한 진로를 정하게 되고, 2일차에는 해당 진로의 기업분석을 활용해 자신의 직무를 구체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현실적인 일자리와 연결시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의사소통 스타일을 파악하여 조직에 들어갔을 때 합리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어 3일차에는 본격적인 구직서류 준비 단계에 들어간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인 4일차는 면접준비와 실전모의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하고 실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수강 후 3개월까지 취업 상담도 가능하다.

이러한 체계적 프로그램 연결은 CAP+의 가장 큰 장점이다. 모호하게만 존재하던 자신의 취향과 적성을 구체화하여 참여자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게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CAP+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친숙한
CAP+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또한 모든 프로그램이 15명 내외의 참여형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것도 큰 강점이다. 장기 구직자는 오랜 구직활동으로 고립감과 불안감을 안고 사교활동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정보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치유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밀도 있는 진행 덕에 중도 탈락률도 낮다. 2018년 기준으로 CAP+ 프로그램 참여자 334명 중 중도 탈락자는 3명밖에 없었다고.

실제로 교육자도 구직자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진로집단프로그램의 진행은 진행자 교육을 받은 직업상담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들이 맡는다. 실제로 CAP+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전에 진행자 교육을 따로 진행하기도 한다고. CAP+의 개발 목적에 대한 개발자들의 설명과 기본 매뉴얼 소개, 강연 시연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실 벽면에 나란히 붙어있는 진로탐색 활동지. 어린 시절부터 나의 적성은 무엇이었는지를 차근차근 생각해본다.
프로그램실 벽면에 나란히 붙어있는 진로탐색 활동지. 어린 시절부터 나의 적성은 무엇이었는지를 차근차근 생각해본다.


취준생으로서 가장 좋다고 느낀 점은 교육수강에 들 수 있는 사소한 부담까지 모두 고려한다는 것이다. 참가비가 무료일 뿐만 아니라 교육자료, 필기도구, 점심식사, 간식까지 해당 기관에서 모두 제공해주며 프로그램 수료시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직업지도교육 수료증까지 발급해준다. 또한 실업급여 수급자의 경우 실업인정(구직활동 인정) 1회까지 가능하다고.

아래는 수강 신청에 참고하면 좋을 실수강생들의 참가 후기다.

4일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워간 것 같아요. 자신의 적성도 알 수 있고, 사람들과 소통도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이력서가 항상 쓰기 어려웠고, 어떻게 쓸지 몰라 항상 피하기만 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배워서 직접 쓴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신기했습니다. 가르쳐주신 선생님도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시고 너무 값진 경험이었어요! 박** (의정부고용센터 2019년 51차 훈련 참여)

CAP+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청년취업 지원책이 소개되어 있다.
CAP+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청년취업지원정책이 소개돼 있다.


CAP+ 프로그램을 하면서 면접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의면접 촬영을 하면서 제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시선 처리나 말을 끝까지 맺는 것은 좋았지만 질문을 다 마치기도 전에 대답하는 모습,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하는 모습 등은 약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면접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유** (서울북부고용센터 2018년 90차 훈련 참여)

워크넷 홈페이지의 CAP+ 신청 화면. 원하는 기간, 지역에 따라 프로그램을 고르면 된다.
워크넷 홈페이지의 CAP+ 신청 화면. 원하는 기간, 지역에 따라 프로그램을 고르면 된다.


참가 후기에서도 두드러지듯 CAP+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은 자소서 및 면접준비다. 단순히 스킬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에 기반한 자신감 확보를 통해 자소서, 면접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업에서도 내가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파악하고 나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알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획일화된 취업 환경과 스펙 쌓기 속에서 자기탐색의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들이 많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전화, 인터넷 혹은 기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워크넷 홈페이지(http//www.work.go.kr)의 일정을 확인하고 원하는 기관에 전화를 할 수도 있으며 홈페이지 접속 후 구직-취업도우미-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프로그램참여하기를 클릭해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장채원
정책기자단|장채원chaeww0404@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스토리랩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장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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