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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복지 반장, 행정복지센터

청평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탐방기

2019.04.19 정책기자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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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동(면)사무소에 갈 일이 참 많았다. 필자도 10년간 직업군인이었던 탓에 1년에 한 번 꼴로 이사를 해 전출·입 신고만 20번은 족히 넘게 했다. 주민등록등본도 직접 가야 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1년에 두, 세 번 찾을까 말까한 곳이 됐다. 전입신고,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대부분 행정민원이 정부24 포털에서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바뀐 덕분이다.

정부 24 포털 사이트에서 전입신고,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등 대부분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정부24 포털사이트에서 전입신고,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 대부분의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동(면)사무소는 지난 2007년 동(면)주민센터로 명칭이 바뀌었다. 행정업무가 주가 아닌 주민들이 어울리는 센터로 만들어보자는 거였다. 주민자치위원회도 이 무렵 활성화 돼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주민센터가 2017년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단순히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주민이 어울리는 곳에서, 어려운 국민들의 생활을 직접 챙기는 ‘복지 허브’로 탈바꿈 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면사무소에서 주민센터로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면사무소에서 주민센터로,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행정복지센터가 복지 허브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 청평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찾았다. 맞춤형복지팀은 동네에서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기로 소문난 팀이다.

김미경 팀장은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기능 강화를 모토로 복지 상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복지팀의 업무를 상세히 소개해준다.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이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복지상담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복지 상담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행정기관이 주축이 되어 실시하던 복지 서비스를 지금은 각 지역별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봉사 네트워크를 만들어 하고 있다. 봉사하고 싶은 주민들의 인적·물적 자원을 어려운 이웃과 연결해 주민 주도의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다. 청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봉사를 하고 연탄과 쌀, 라면을 정기적으로 기증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민을 위한 복지 정책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저소득층 가구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급여 진료비는 전액, 비급여 진료비는 90%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고 임산부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1개월 이내 지급이 된다.

저소득층 가구의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입원치료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구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입원치료비를 지원한다.
 

복지위기가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복지 상담, 생계비·의료비 긴급지원, 건강 관리, 돌봄을 지원한다. 김소라 주무관은 “아이가 유치원에 무단결석해 집에 찾아갔는데 부모가 모든 복지 지원을 거부했다. 갑작스런 파산으로 자존감이 상해 있는 것을 알고 가족들이 먼저 마음을 치료하도록 상담을 주선한 후 복지위기가구 지원프로그램에 맞춰 지원했다. 나중에 아이가 밝은 얼굴로 유치원에 등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모두의 관심이 한 가족을 살린다고 강조한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수시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란 캠페인을 진행 한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수시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애인맞춤형도우미 사업은 가족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에 필요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행정복지센터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공적복지제도는 물론 지역 민간복지자원을 총동원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자가 부재중일 경우 ‘부재중으로 만나 뵙지 못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언제든 소통할 수 있음을 알리는 작은 서비스에서 맞춤형복지팀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빈곤의 위험에 처해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했을 때, 자원봉사에 참여하거나 물품 후원을 하고 싶을 때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하면 맞춤형복지팀이 언제든 우리 곁으로 달려온다. 명실상부한 복지 허브로 거듭나려는 행정복지센터의 활약을 응원한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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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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