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에 장기계약 거래 등의 새로운 거래방식을 도입하고 산지 소비지 직배송시 물류비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추진상황'에 따라 농산물 유통 단계별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통경로 간 경쟁을 촉진해 생산자·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출범 첫 해 거래가 6737억 원으로, 당초 목표 5000억 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새로운 도매유통 경로로 안착했다.
이에 올해는 온라인도매시장을 내실화하고자 5대 채소와 6대 과수·계란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특히 성과 확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거래 금액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김이 진열돼있다. 2025.1.13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추진 실적
먼저 산지유통 단계에서 품목별 주산지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30개소 구축을 완료한 바, 올해는 60개 그리고 내년에는 100개까지 확대한다.
또한 수산물은 부산공동어시장을 지난해 10월 현대화했고,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지 출하 비용은 절감되는 방향으로 파레트 등 물류기기 공동이용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도매유통에서는 지난해 7월 수산물 거래를 개시했고, 판매자 가입요건은 연 거래액 5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으며 우수 특화상품 13종을 발굴하는 등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성과 부진 도매법인 지정취소 의무화 및 신규법인 공모제 도입 등 농안법 개정안도 지난해 발의했다.
법인 평가 체계도 상대평가 강화, 모든 평가지표 계량화, 공공성 평가지표 확대 등 공공성과 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전자송품장 활용 시장·품목 확대와 사전 시장 반입 물량 조절을 위한 출하예측시스템 구축도 추진했다.
소매유통 단계에서는 농업인·유통인 대상 온라인 마케터 1000명을 육성했고 온라인 직거래 지원센터 85곳을 구축 등 소매유통 경쟁을 촉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온라인도매시장 내 공동구매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부터 제3자 물류를 활용한 구색맞춤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포장·운송 비용 절감을 위한 무포장(벌크) 유통도 확산한 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76톤에 달한다.
◆ 향후 계획
올해는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를 위해 산지 출하 조직, 기존 도매시장 유통 주체, 외식·가공업체 등 핵심 거래 주체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산지 소비지 직배송 물류비를 지원하고 외식·가공업체 대상 맞춤형 거래 매칭 등을 진행한다.
또한 유통비용 절감, 물류 효율성 제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거래 방식도 발굴·확산하는 바, 산지-소비지 간 장기 예약거래, 발주거래, 역경매 등을 추진한다.
농산물 물류 개선에 따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연계는 물론 기존 시장을 통합 거점 물류 기지화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전문기관(농협물류) 선정·운영을 통해 상반기 중에 산지 물류기기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기기 이용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내년에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운영 고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온라인도매시장 근거 법률의 조속한 제정 추진 및 도매법인 경쟁체계 구축을 위한 농안법 개정 후속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044-201-2215),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044-200-5441), 물가정책과(044-215-2771), 기획재정부 물가구조팀(044-215-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