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방역 추진상황

안녕하십니까? 농업혁신정책실장 김종구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조치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0월 29일 신고된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이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총 3건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번 가금농장에서의 발생은 2024년, 2025년 시즌에 들어서 첫 발생 사례입니다.

최근에 일본에서도 연이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월 29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해당 농장의 가금 78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방역을 신속히 실시하였습니다.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0월 30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였습니다.

10월 30일에 해당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 점검, 검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첫째,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 7호, 축산차량 3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소규모 농장 주변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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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 1,328호의 차단방역 수칙 여부 등을 11월 15일까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내 소규모 가금농장은 적극적으로 수매·도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사전에 지정된 농장별 전담관 2,549명을 활용하여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발생상황, 방역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안내하면서 조기 신고 등을 위한 리플릿,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등을 외국인 근로자 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추가 배포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수본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점방역관리 지구 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 등을 강화하면서,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사육농장,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해 검역본부, 지자체 전담관을 지정하여 특별관리하는 한편,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계약 사육농가의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자율방역체계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럼피스킨 방역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 국내에서 첫 발생하여 11월 20일까지 총 107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올해는 4월부터 고위험지역 중심의 단계적 백신접종, 주요 항만의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관리를 추진하였으나 8월 경기 안성의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12주 차인 10월 30일 기준으로 총 17건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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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럼피스킨 백신접종·관리 등에도 불구하고 임신 말기의 어미소, 갓 태어난 송아지 등 일부 백신접종이 누락된 개체에서 산발적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백신접종 누락개체를 확인하고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 거래 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휴대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또한,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으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산 사료원료를 수입하는 사료제조업체와 가축시장에 대한 매개곤충 방제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농장 내 매개곤충 활동이 관찰되고 있고, 바이러스 잠복기간 등을 감안할 때 11월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이 예상됩니다만 향후 기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요인인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이 저하되어 발생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럼피스킨은 발생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으나, 11월부터는 발생 빈도가 점차 낮아졌습니다.

현재 럼피스킨 발생 시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를 정밀검사하여 양성인 개체만을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올해 살처분 마릿수는 166마리로 전년 6,455마리보다는 적은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백신접종이 소홀한 농장 중심으로 럼피스킨이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 사육농가들은 새로 태어난 송아지 등은 적시에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주시고, 주변 사육환경도 깨끗이 청소하여 매개곤충의 서식밀도를 낮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 백신 미접종 지역은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금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고,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백신을 맞았는데 왜 자꾸 걸리는 개체가 나오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농가는 접종을 했는데 거의 다 걸리는 곳도 있어서 그건 왜 그러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조금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는 임신 말기의 어미소 그리고 4개월까지는 저희들이 백신 유예를 하고 있는데 5개월 지났음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개체 중심으로 나오고 있고, 일부 농가에서는 아마 백신접종 방법에 있어서 조금 부정확하게 놓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아까 설명드린 바와 같이 백신 여부의 접종을 확인하여서 항체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이전에 야생조류에서는 H5N3형이 발견됐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없잖아요. 혹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지, 혹 또 이게 만약에 발견이 될 경우에는 방제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전 세계적으로 거의 우점종으로 된 것이 H5N1형이고요. 국내에서 지난번에 했던 것은 아마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H5N3가 재조합돼서 들어온 거로 들고 있는데, 일본 인근에서도 현재 H5N1만 발견되고 있고 국내에서 어떻게 양상이 전개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들이 그래서 전파력이라든가 병원성 정도를 위해서는 현재 실험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보면 저희들이 추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결과는 약 4주 내지 한 달 정도 그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문> 실장님, 이번에 AI가 발생한 소를 보니... 아, AI 발견 농장을 보니까 780마리를 키우고 있던 데인데 이렇게 굉장히 소규모인 걸로 보이는데 이 소규모인 농장이나 이런 데들이 체계적인 방역이나 이런 게 잘 안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까?

<답변> 저희들이 아무래도 소규모, 대규모,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가들은 나름 방역수칙이라든가 방역시설이 상당히 구비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소규모 농장들은 다수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저희들이 방역대책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지역별로 담당관제를 지정하고 농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해당 농가는 산란계 농장으로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도 같이 사육하는 그런 농장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것들 플러스해서 농장의 외부 차단시설 이런 것들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11월 15일까지는 저희들이 계속적으로 점검·지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때까지 다시 한번 더 지도·점검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 방역정책국장이 조금 팩트 관련해서 조금 추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750수로 표현돼 있는데요. 이게 저희들이 살처분하고 매몰 처리가 방금 전에 오후에 완료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확히 계측해 보니까 750수가 아니고 850수고요. 산란계가 772수, 오리 78수 혼합사육한 농가입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답변> (사회자) 그럼 질의가 없으면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