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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원전 산업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4.09.09 대통령실
- [주한체코대사에게 듣는다] 체코 원전 수주···의미와 과제는? 모지안 앵커 앞서 체코 특사의 방한 소식에서도 전해드렸듯이, 지난 7월 우리나라가 체코 신규 원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또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조태영 기자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원전 수주, 의미와 과제는? [주한체코대사에게 듣는다]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대사님,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체코 원전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네, 물론입니다. 준비됐습니다. Q. 체코 원전 사업 추진 배경은?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체코에게 있어 에너지 자급자족은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걱정이 항상 있었죠. 특히 EU의 친환경 정책인 그린딜에 함께해야 하는 만큼 탈탄소화도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이번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 생산 비중을 늘리려고 계획했습니다. Q. 한국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모든 참여 기업이 4기의 원전 건설에 지원할 수 있었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한국수력원자력 이렇게 3개의 대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했어요. 지난 7월 17일, 체코 정부는 한수원의 제안이 최상의 계약 조건이며, 협상에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즉 팀코리아는 2029년에 착공하고 2040년까지 가동 준비를 완료해야 하는 두코바니 원전 2기에 대해 투자자와 협상할 기회를 얻게 된 겁니다. Q. 덤핑 수주 논란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체코 정부는 국제 사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경쟁을 진행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따라서 덤핑이나 특혜 가격과 같은 의혹은 있을 수 없어요. 또 팀코리아가 제안한 가격을 (과거 한국이 수출했던) 바라카 원전과 비교해보면, 제안된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웨스팅하우스 지적재산권 문제는?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문제가 있죠. 그 문제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어요. 한수원도 이와 관련해 대비책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이번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체코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관련해서 한국 측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미국, 체코가 동맹국인 만큼 웨스팅하우스와의 문제는 해결될 거라 생각해요. Q.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은?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한국이 나머지 2기의 원전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현재 협상 중인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에서 한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달려 있습니다. 양국과 투자자 간 만족도가 높다면, 나머지 2기에 대한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사님, 이상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이반 얀차렉 / 주한체코대사 저도 감사드려요. 내년에 프라하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05 KTV
- 24조 원 따낸 이야기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원전을 건설해 왔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어요. 현지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우리를 지지했고, 체코 총리와 산업부 장관에게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해요.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와 성과를 만들어 낼 팀코리아! 함께 응원해 주세요! 2024.08.2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팀코리아가 따낸 이유는?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원전을 건설해 왔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다시 한번 입증했어요. 현지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우리를 지지했고, 체코 총리와 산업부 장관에게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해요. 앞으로도 더 많은기회와 성과를 만들어 낼 팀코리아! 함께 응원해 주세요! 2024.08.2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원전 생태계 복원 ‘24조’ 체코 원전으로 돌아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의 전경. 사진 체코전력공사 윤석열 대통령은 5월 9일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를 하며 원전 생태계 복원의 성과를 언급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신속한 일감 공급과 금융지원을 통해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원전 생태계의 복원은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백 조 원에 달하는 국제 원전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조금 지난 7월 17일,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 원이다. 윤 대통령은 7월 18일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와 관련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크다”며 “무엇보다 유럽에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거의 높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원전 생태계 복원의 결과다. 정부는 출범 직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다. 또한 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고리 2·3·4호기, 한빛 1·2호기 등 가동 원전 10기의 안전 확보를 전제로 계속 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사 위기를 맞았던 원전산업계에는 2023년 3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조기 체결, 5월 보조기기 발주 등 일감이 긴급 공급됐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독자노형 개발에도 착수하고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예산 늘리고 수출 기업 집중 지원 원전설비 수출을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해왔다. 2022년 33억 원에 불과하던 원전수출 지원 예산은 2023년 69억 원, 2024년 33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3년 3월에 열린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는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원전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설해 2023년에 13개사를 선정했다. 해외에 원전수출 중점 공관과 중점 무역관을 설치해 해외 현지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2년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023년 12월까지 1년 8개월 만에 총 105건, 4조 86억 원의 수출계약이 달성됐다.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올린 수출 계약액 6000억 원의 여섯 배 이상에 해당하는 성과다.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2600억 원으로 단일 설비 역대 최대액인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단품 기자재, 운영·정비 서비스, SMR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7500억 원, 103건에 이르는 계약이 체결됐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와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추가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26일 열린 제6차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에서는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먼저 정부는 2025년 3월까지 체코 원전사업 최종계약이 차질없이 체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7월 22일 협상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7월 24일 발주사와 착수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당국 간 핫라인도 개설할 전망이다. 이번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망 수출국과의 원전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내고 신규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양성, 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 진출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원전수출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상무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상무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사관에 파견하는 인원으로 주재국의 경제·정치상황을 분석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주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8월부터 필리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 등에 순차적으로 신임 상무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이 원전기업 수출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전 세일즈 교육’도 실시했다.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기본지식부터 핵비 확산과 수출통제, 원전수주 성공사례 등 원전 수출 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포함한 것이다. 정부는 상무관 역량 강화와 함께 현재 8곳인 원전수출 지원공관을 추가 지정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원전수출 해외지원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규원전을 일괄수주하는 것뿐 아니라 성장잠재력이 큰 원전설비 수출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원전설비 5조 원 수출 목표를 세운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8월 유럽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영국, 10월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대유럽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 22일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5년간 4조 원 원자력 RD에 투입 정부는 중장기 원전수출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체계를 정비해 우리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고 국회와 협조해 원전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절차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미국 등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과 공동진출, 공급망, 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대내적으로 정부는 원전 생태계를 완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 윤 대통령은 2월 22일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2024년을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원전 일감을 계속해 늘려나간다. 2022년 2조 4000억 원, 2023년 3조 원 규모의 원전 일감을 2024년 3조 30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일감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당장 대금을 받지 못하는 기존의 선금제도 때문에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업체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선금특례’를 신설해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계약 즉시 계약금 30% 이내의 선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례 시행으로 인해 신한울 3·4호기의 일감은 상반기까지 누적 1조 원 이상 차질없이 집행됐다. 원전기업에 대한 특별금융 프로그램도 2023년 5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한다. 2023년에도 3~5%대 금리의 ‘원전기업 특별금융’을 시행해 1차 출시분 500억 원이 3개월 만에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지만 더 촘촘한 자금지원을 위해 2024년 2~3%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에 더해 원전설비 독자 수출에 성공했으나 수출보증보험을 발급받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원전수출보증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제3, 제4의 수주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 정부는 탈원전 기간에 침체됐던 원전 사업계의 신규 투자에 마중물을 붓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령상 원전 분야 세액공제도 대폭 확대한다. 현행 조특법령상 대형원전 및 SMR 분야 설계기술, SMR 제조기술의 일부는 신성장·원전기술에 포함돼 세액공제 대상이다. 여기에 대형원전 제조기술을 신규 반영하고 SMR 제조기술 범위를 확대해 원전설비 기업의 투자여력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대형원전을 제작하거나 가공하던 대부분의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대폭 혜택을 받게 돼 2024년에만 1조 원 이상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부는 원자력 RD 예산이 탈원전 기간에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후행주기 중심으로 확대돼왔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RD를 혁신할 방침이다. 국내 원자력 RD를 SMR과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유망기술을 중심으로 혁신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정부 출범 직후 4000억 원을 투입해서 SMR 개발에 착수했다”며 “5년간 4조 원 이상을 원자력 RD에 투입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원전 시장을 선도할 SMR의 중요성을 인식해 SMR 선도국 도약을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2023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혁신형 SMR(i-SMR)’ 기술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독자노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i-SMR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하고 2028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국내 원자력계의 역량을 결집한다. i-SMR을 포함한 다양한 원자로 타입(노형)이 국내외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게 사업체계와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듈형 제작·설치가 가능해지면 공장에서 원전을 만들어 수출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 아래 SMR 위탁생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된다. 2024년 개시된 SMR 혁신 제작기술 및 공정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기업들의 SMR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윤 대통령은 7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원전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지원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일관되게 추진해서 제3, 제4의 수주가 이어지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효정 기자 *소형모듈 원자로(SMR) 대형원전의 핵심 장치를 하나의 원자로 안에 넣어 규모를 줄인 소형 원전을 말한다. 공사 기간이 짧고 설치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2024.08.21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 “체코 원전, 지금은 약혼 단계…결혼식 위해 준비 철저히 할 것” “약혼식까지 잘 마친 셈이죠. 이제 내년 3월 결혼식까지 예식장도 잡고, 혼수용품도 고르고,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김영훈(46) 체코사업부장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약혼식에 빗대 설명해 줬다. 최종 수주(결혼식) 때까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Team Korea)’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이번에 선정된 두코바니 2기 건설 총 예상 사업비만도 24조 원 규모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이자,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뉴스1,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팀코리아’의 주축인 한수원 체코사업부는 선정 과정에서 관제탑 같은 역할을 했다.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 ‘팀코리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쾌거를 이뤄냈다. 김 부장은 이 기나긴 여정의 시작부터 함께했다. 체코사업부로 발령받은 게 지난 2017년 1월이니, 무려 8년 간의 기나긴 연애 기간이었던 셈이다.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다가갔다. 현지 네트워킹, 발주사 대응, 입찰 제안서 종합 등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체코 원전 관련한 출장 횟수를 세보니 무려 23차례나 됐다. 장거리 연애를 하다 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다. 마침, 코로나19 기간까지 겹쳤다. 체코까지의 직항로가 없어지고, 검역이 강화되다 보니, 출장 한 번 다녀오면 진을 다 뺐다. 편도로만 하루 24시간을 꼬박 채웠다. 애초 1기 건설로 시작된 사업 규모가 올해 초 4기까지 확대되면서 경쟁업체가 구애에 더 총력을 기울이진 않을까 우려가 됐지만 결국 체코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 ‘팀코리아’의 손을 들었다. 모든 조건을 고려한 결과,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높게 봤다는 방증이다. 무려 24조 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니 두 말이 필요 없다.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계약이 성사되면)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시험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결혼식이 그렇듯, 그 전후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아들딸 잘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하는 게 김 부장의 지금 바람이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영훈 부장. 다음은 김영훈 부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이 유럽 원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17년 1월부터 한수원 체코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라고 들었는데, 실무자로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소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현지 방송 생중계를 팀원들과 함께 봤다. ‘팀코리아’가 호명되는 순간, 두 주먹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32강, 16강, 8강을 거쳐 마지막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기분이었다고 할까. 마침내 해냈다는 생각에 감격에 겨웠다. 2016년 공공기관 기능 조정에 따라 한수원에 원전 수출 기능이 부여되고 최초로 추진하게 된 체코 사업이 8년 만에 결실을 보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한수원으로서도 원전 첫 수출 쾌거다. 체코 현지에서 체코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수원 제공) ◆ 일단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건데, 최종 계약까지 무난하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9부 능선을 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이미 최종 계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와 동시에 협상 대응 TF를 출범시켰고, 계약 후 추진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별도 조직을 발족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발주사와 협상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협상 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 이번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총 4기의 원전을 건설한다고 하는데, 남은 2기 수주를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체코 정부의 이번 발표로 한수원은 원전 2기 건설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체코 정부에서 추가 2기 건설을 결정하게 된다면, 추가 2기에 대해서도 협상 과정을 거쳐 한수원에 우선권을 주게 될 것이다. 추가 2기 수주를 더 한다면 그 예상사업비 규모는 총 48조 원에 달하게 된다. 추가 2기는 내년 3월 체결하는 첫 번째 2기 계약에 대한 옵션 형태가 될 예정으로, 체코측이 추가 2기를 건설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별도의 수주 활동 필요 없이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 첫 2기에 대한 계약 협상과 이행 과정에서 발주사에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추가 2기 수주에도 좋은 결과로 연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2024년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한수원.(사진=한수원 제공) ◆ 이번에 수출하는 노형은 국내 최신 원전인 APR1400과 다른 APR1000이라고 들었다. 둘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지? APR1000 노형은 발전기 출력 기준으로 1000MW 규모다. 1400MW 규모인 APR1400에 비해 출력이 400MW 적다. 체코의 경우, 바다가 없어 강물을 활용해 냉각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무한정인 바닷물과 달리 유한정이고, 기존 가동되고 있는 원전 여섯 기에도 쓰이다 보니, 입찰요건에 1200MW 이하 원전을 제안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 요건에 맞춰 APR1000 노형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한수원은 APR1000 노형에 대한 유럽 내 건설성과 인허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에 유럽사업자요건 인증을 취득했는데, 이는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프랑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로 한국 원전의 ‘적기 준공’이 크게 작용했다고 들었다. 공기 지연 없이 적기에 준공할 수 있는 한국 원전의 비결과 그 외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장점으로 작용한 부분들이 있다면 알려달라.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측면에서 원전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50여 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원전을 건설해 온 한국의 뛰어난 건설 역량과 그것을 증명한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사업 이행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지원, 그리고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되었던 원전 예정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 등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있는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방문 모습.(사진=한수원 제공) ◆ 말씀 주신 것처럼 지난 8년간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들을 펼쳤으며 현지인들의 반응과 호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보육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과 지원부터, 지역의 노후화된 공용시설의 보수와 청소까지 여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활동 기간 일부는 태권도, 사물놀이, K-팝 공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초기,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던 지역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했는데, 아직도 지역 사람들을 만나면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초반에는 유럽 특성상 왜 다른 나라가 봉사활동을 펼치나 의아해하기도 했는데, 우선협상자 선정 직전에 원전 예정 지역에서 공개적으로 한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코 한국 원자력기술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 모습.(사진=한수원 제공) ◆ 유럽 원전 시장 첫 진출인데, 앞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수원은 체코에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 삼아, 네덜란드, 폴란드 등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 지난 8년간 체코 원전 프로젝트 성과를 위해 달려왔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위기 상황은? 2020년 코로나19로 사업추진 동력이 약해지며 한 번의 위기가 있었다. 올해 1월에는 체코 정부가 추가 원전 건설 방안을 발표했는데, 사업 막바지에 우리 측 상황을 불리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수원은 체코에 신규 원전을 적기에 건설함으로써, 체코에서도 우리 원전이 경제 발전과 에너지 안보, 탈탄소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수원의 미션은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도 보답할 수 있도록 체코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13 정책브리핑 황희창
- 이 사무관 울린 “역사적 대사건”?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이 사무관 울린 역사적 대사건? 2024.08.13 문화체육관광부
- 팀코리아가 따낸 ‘원전 금메달’ 현장 속으로!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발표를 듣는 순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체코 원전 사업에서 팀 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발표에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협력과 이수연 사무관은 그동안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고 합니다. 원전에 대해 공부하고, 현장의 노력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원전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이 사무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순간을 역사적 대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신뢰와 수주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들로 다른 유럽국가 진출에도 기대감을 보였는데요. 팀코리아가 최종 계약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책브리핑에서 인터뷰 전문을 확인하세요. ▶ [체코 원전 숨은 일꾼] 산업부 원전수출협력과 막내 사무관 이수연 2024.08.12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팀코리아가 따낸 ‘원전 금메달’…“처음 겪는 역사적 대사건” 만약 2024 파리올림픽 육상 100m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면 이에 비견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원전 ‘팀코리아(Team Korea)’가 그만큼 어려울 만한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7월 17일, 우리나라에 낭보가 울려퍼졌다.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를 선정한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해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2기 건설 총 예상 사업비만 24조 원 규모. 참고로 올해 우리나라 예산 규모는 600조 원 정도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자,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크다. 이 같은 역사적 기록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관계자들의땀과 노력이녹아있다.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함께 했던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협력과 이수연 사무관(40)도숨은 일꾼중 한 명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날, 인터넷으로 현지 생방송을 지켜본 이수연 사무관의 두 눈에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왔다.그 동안의 노력들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이수연 사무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체코 원전 수출 주무과인 원전수출협력과 사무관들 중 막내인 이 사무관은 지난 2022년 10월, 지금의 부서로 이동해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체코 원전 지원 업무를 하기 시작했다. 외부로 나가는 주요 영문 문서의 검토, 장관 출장 수행, 회의 기록 정리 등 선배 사무관들을 도와 업무 지원을 했다.굵직굵직한 핵심업무는 아니지만,협상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문서를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하는 일 또한그 무게감이덜하지 않다. 원전 업무 지원차 체코에도 4차례나 다녀왔다. 처음 나가 본 해외지만, 그 아름답다는 체코를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다. 한번은 인대가 끊어져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기도 했지만, 붕대를 칭칭 감고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고. 원전의 역사, 노형, 과정 등에 대해 공부하고, 또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 등을 접하면서, 다양한 원전 경험과 안전성, 기술력 등을 갖춘 우리나라 원전에 확신을 갖게 됐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는, 공무원으로서도 가장 보람이 컸던 ‘역사적 대사건’이었다며 내년 3월 최종 계약 성사 때까지 국민들이 응원과 관심을보내줬으면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수연 사무관과의 일문일답. ◆ 우리나라가 유럽 원전 시장에 첫 진출했다. 특히 유럽은 원전 본산지로 한국이 원전 수입국에서 수출국 입장으로 전환된 점에서 더욱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주무부처 실무자로서 소감이 궁금하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날, 실시간으로 체코 방송을 보면서, 발표 순간 그 자리에서 눈물이 터져 버렸다. 이런 역사적 순간에 훌륭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선후배·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공무원으로서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수주 과정에서 펼쳤던 민관합동의 전방위 노력뿐만 아니라, 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배 공무원들 및 민간기업인들이 흘렸을 피와 땀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면서 감회가 정말 남달랐다. 지금 이 순간도 목이 메이는 것 같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뉴스1,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번 프로젝트에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다양한 민간기업 등이 참여했다. 각 기관의 역할, 특히 에너지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역할과 활동 사항이 궁금하다. 체코 사업은 크게 정부부처와 사업을 직접 수주하는 민간기업으로서 한수원의 협업구조로 볼 수 있다. 정부 간 의견 조율을 통한 체코 원전 수주 전략 마련은 원전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책임지며, 그 외 기재부, 금융위, 문체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코트라(KOTRA) 등 다양한 정부부처와 금융 산하기구가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은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팀코리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이끌며 민간측 의견을 조율하고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협력을 이끄는 중심에는 지난 2022년 12월에 발족한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가 있다.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정부는 수출 애로 사항 및 지원 사항을 발굴하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한수원은 팀코리아 멤버들과 협의 하에 우리의 기술과 체코의 현지 상황을 고려한 우수한 입찰서를 만들어, 체코 정부에 이를 제출하고 협상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추진위 등을 통해 정부와 소통하면서, 같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체코를 방문중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통령특사단이 24일(현지시각)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이후로 주변국(폴란드, 네덜란드 등) 원전 사업도 추진 예정에 있다고 들었다. 체코 신규 원전의 성공만큼 우리가 결과를 기대해 봐도 될지 궁금하다. 우리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10기 조기 달성을 위해, 산업부에서는 원전수출 업무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원전수출진흥과 및 원전수출협력과 두 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로 나누어 양 과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 폴란드, 네덜란드 수출은 원전수출진흥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우리 원전 기술이 원전 종주국 유럽으로 뻗어 나가는 큰 물꼬가 트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원전 강대국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의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기타 유럽 국가의 우리 원전기술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가는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 경험이 더욱 풍부해졌다. 그리고 원전수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구축된 협력 시스템과 동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역량 등을 두루 비춰볼 때, 국민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해 주신다면 폴란드, 네덜란드와 같은 다른 유럽국가에서도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체코 플젠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 터빈 제작업체) 시찰 모습.(사진=이수연 사무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앞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는지? 향후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MR은 높은 안전성과 유연한 출력 조절, 입지 용이성 등 장점을 가지며, 열·수소 생산과 같은 비(非)발전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형 SMR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민간역량을 활용한 사업화와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일찌감치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설계된 SMR 노형을 국내에서 제작하여 수출하는 ‘SMR 파운드리’ 산업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전 강국으로의 도약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원전 생태계가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 원전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이 궁금하다.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 수출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 우리 원전산업의 튼튼한 공급망과 우수한 기술력은 수출 경쟁력의 근간이며, 해외 원전 수주에 성공하는 경우 건설에서 운영까지 수십년 간 양질의 수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원전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이 된다. 최근 매출·투자·고용 등 원전산업 지표의 뚜렷한 개선세에는 수출 일감을 포함한 원전 일감의 확대(’22년 2.4조 원 → ’23년 3조 원 → ’24년 목표 3.3조 원)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는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금융지원이 민간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추가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가동원전 10기의 계속운전 절차, SMR 사업화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원전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 원전산업 지원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내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안을 연내 발의할 수 있도록 국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07 정책브리핑 황희창
- 체코 원전 사업 지원 위해 전 세계 영업사원을 배치합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체코 원전 사업 지원을 위해 전 세계 영업사원을 배치합니다! 2024.08.06 산업통상자원부
- 체코 원전 사업의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체코 원전 사업의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4.07.31 산업통상자원부
- “1천조 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시장을 향한 교두보 마련!”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4.07.31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