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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 3·4호기 착공…원전 르네상스 선도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과 3·4호기 착공으로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정부는 K-원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지역주민, 원전산업 관계자와 원자력 관련학과 대학생,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초청해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과 3·4호기 착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부 장관, 한수원 사장과 국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동안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30일 경북 울진에서 열린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특히, 윤 대통령은 신한울 2호기 종합준공에 기여한 한수원 직원, 중소·중견 기자재 업체 대표 등 숨은 주역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축사에서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 산업의 수출길을 더 크게 열어 나가며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신한울 3·4, 새울 3·4호기 등의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해외 원전 수주와 국내 SMR 건설 추진 등을 통해 원전 업계에 충분히 일감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원전산업의 미래가 정치로 인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2050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원전 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2호기 준공으로 안정적 전력 생산 및 탄소중립에 한 발짝 신한울 1호기는 2022년 12월, 2호기는 2024년 4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해 두 개의 원전이 한 쌍으로 짓는 건설사업을 종합 완료했다. 이는 국내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27, 28번째 원전이며, 수출형 원전이기도 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 1400)을 7번째 적용한 원자력발전소다. 신한울 1·2 종합준공은 첨단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할 안정적인 전력원 확보라는 의의도 있다. 최신 반도체 생산공장 하나를 돌리는데 1~1.5GW 안팎의 전력이 필요하므로, 신한울 1·2호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반도체 공장 2~3개를 돌릴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원은 안정적인 공급이 핵심인데, 기저전원으로 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전력을 생산하는 원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신한울 1·2호기의 준공은 탄소중립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 원전은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전원으로, 신한울 1·2호기가 석탄발전을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해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1790만 톤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7배 규모의 숲을 조성하거나 소나무 27억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배출 감소 효과이다. 신한울 1·2호기의 가동은 에너지 연료 대부분(94%)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여건을 고려할 때 에너지 수입 감소와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한울 1·2호기가 LNG 발전을 대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137만 톤 이상의 LNG 수입이 줄어들어 연간 1조 5000억 원의 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 3·4호기 착공으로 일자리 창출 및 원전산업 재도약 지난 정부의 신규 원전 백지화,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계는 5년 동안 일감이 끊기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던 우리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에 몰렸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함께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된 원전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결정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집중적인 협의를 거쳐 11개월 만에 신속하게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도 그동안 중단한 건설허가 심사에 대해 관련법령을 준수하면서 집중적인 협의와 검토를 추진해 지난달 12일에 건설허가를 승인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를 본격 재개했다. 한편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재개 추진과 더불어,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한 일감 공급을 2022년 2조 4000억원, 2023년 3조 원, 2024년 3조 3000억 원(예상)으로 지속해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융자·보증 등 유동성 공급을 2023년 5000억원, 2024년 1조 원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인해 원전 생태계에 공급되는 기자재 일감에 대해 공급계약 체결 후 최대 30%까지 즉시 선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선금 특례 제도를 시행하는 등 총력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원전산업 규모, 원전기업 투자규모가 탈원전 이전 수준을 넘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앞으로 우리 원전산업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한울 1·2호기 발전소 전경.(ⓒ뉴스1,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K-원전산업 정상화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이번 신한울 1·2호기 준공 및 3·4호기 착공은 최근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정부는 K-원전산업이 정상화를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4대 핵심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우리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예측·지속가능한 중장기 원전정책을 마련하고, 원전산업에 대한 일관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서,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안보 강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적 수준으로 원전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가동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미래 원전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소형모듈원전(SMR)의 개발·보급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원전을 대한민국 수출선도 산업으로 육성한다. 우선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힘을 모으고, 추가 원전수출 성과 창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울 2호기 건설 현장 근무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중소·중견 원전 기업인 유공자 포상도 진행했다. 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취득과 준공 관리, 3·4호기 건설허가 등 원전건설을 총괄하는 홍승호 원전건설처장에게 은탑산업 훈장을 수여했으며, 원자로 내 핵심 계측장비 등 국산화에 기여한 백승한 우진 대표이사와 원자로냉각재펌프 내장품 등에 적용되는 정밀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모두 1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준공식을 마친 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내빈은 신한울 1·2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해 24시간 안전 운영 근무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과(044-203-5323, 5322) 2024.10.31 산업통상자원부
- 원전 산업 정상화 넘어 르네상스 선도 ■ 윤석열 대통령 축사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산업의 수출길 확대 및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 “원전 건설, 기존 원전 계속 운전, 해외 원전 수주, 국내 SMR 건설 추진 등을 통해 충분한 일자리 공급” “원전산업의 미래가 정치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2050 중장기 로드맵’ 마련 및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 ■ 신한울 1·2호기 준공 의의 Ⅴ 안정적 전력원 확보- 첨단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 Ⅴ 탄소중립 달성에 더 근접- 매년 이산화탄소 1790만 톤 감축 효과 (소나무 27억 그루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 Ⅴ 에너지 수입 감소 및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 연간 LNG 137만 톤 이상 수입 감소* → 연간 1.5조 원의 순수입 대체 효과기대 *신한울 1·2호기가 LNG 발전을 대신한다고 가정할 경우 ■ 신한울 3·4호기 착공 의의 Ⅴ 우리 원전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 원전산업 매출(조 원) (’16) 27.4 → (’21) 21.6 → (’22) 25.4 → (’23) 32.1 (잠정) ** 원전기업 투자(억 원, 한수원 등 제외) (’16) 3,082 → (’21) 1,438 → (’22) 2,485 → (’23) 4,880 (잠정)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부 지원 현황]- 일감 공급 지속 확대(’22년 2.4조 원→’23년 3.0조 원 →’24년 (예상) 3.3조 원) - 원전 중소·중견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 확대(’23년 0.5조 원→’24년 1조 원) - 선금특례 제도 시행(원전 생태계 공급 기자재 일감에 대해 최대 30%까지 즉시 선금 지원) ■ 앞으로의 원전 정책 Ⅴ 원전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체계 확립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마련) Ⅴ 원전 역할 확대→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최적 수준의 전력 공급 Ⅴ 원전을 대한민국 수출선도산업으로 육성(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 수출지원 예산 확대 등) Ⅴ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 등 지원→ 원전의 안정적 운영 2024.10.31 산업통상자원부
-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새로운 원전 시장의 개척과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4.10.30 대통령실
- 원전 정책 정상화! 대선 후보 시절 약속 지킨 대통령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4.10.30 대통령실
- ‘원전 르네상스’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ㅇ 2024.7.17. 체코에서 전해진 기쁜 소식 대한민국,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ㅇ 지구를 위한 최선의 선택, 원전 -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 세계는 지금 재생에너지를 넘어 무탄소 에너지로 -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선택, 원전 ㅇ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최상의 선택, 원전 - 첨단산업 시대로의 전환으로 전력수요 급증 - 원전은 미래산업의 필수조건 - 대한민국, 원전 생태계 복원 시작 ㅇ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고의 선택, 원전 - 원전 생태계 복원으로 살아나는 지역경제 - 원전의 기대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반도체, 전기차 시장 - 2030년까지, 약 1천조 원 규모의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 원전 생태계 복원의 청사진을 향해 뛰는 대한민국! ㅇ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 K-원전 - 빠르게 도래하는 친원전 시대,대한민국이 여는 원전 르네상스는 새로운 신화로 기록될 것 2024.10.1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체코 ‘원전안전규제수출’의 모든 것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체코 원전 수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하지만 원전만 수출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죠! 원전을 운영하고, 관리하며,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원자력 안전 규제가 필수입니다! 대한민국은 원자력 규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기술 지원,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를 쌓으며 원자력 안전 규제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원자력 안전 규제의 모든 것,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알아볼까요? 2024.10.01 원자력안전위원회
- 바라카 원전, 안전 운영의 비결은?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그 한편에는 성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안전규제가 있습니다. 원전 수출은 단순히 원전을 건설하는 것뿐만이 아닌데요. 안전 규제의 국제적 교류는 체코 이전에 아랍에미리트가 있었죠 아랍에미리트의 수주의 사례를 들여다보며원전 수출과 안전규제 그 시작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제는 국제 사회의 원전 강국으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그리고 그 한 축에는 언제나 원안위가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실! 2024.09.30 원자력안전위원회
-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화국 공식방문(9.19.~21.) V 2015년 이후 약 10여 년 만의 공식 방문,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미래지향적 강화에 합의V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내년 최종 수주 확정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 및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인 원전 협력 추진에 합의 V원전에 이어 무역·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에너지 등 분야로 양국 협력 지평 대폭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 확인 및 제도적 기반 마련 V 유럽 내 주요 우방국이자 EU, NATO 회원국인 체코의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 및 국제무대 가치 파트너십 강화 의지 재확인 2024.09.25 외교부
-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는 한-체코!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2024.09.24 대통령실
-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체코 공식방문 일정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양국은 한-체코 관계 발전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과 앞으로의 구체적인 협력 추진계획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과 체코는 이 두 건의 문서에 기반하여, 글로벌 파트너로서 공동의 도전을 함께 이겨내며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2024.09.24 외교부
- 윤 대통령 “한-체코 원전동맹 구축…후속조치 충실히 이행”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원전의 건설, 운영,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원전 생태계 전(全) 주기에 걸친 한-체코 ‘원전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제4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박 4일 간의 체코 순방 결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주 체코공화국을 공식방문해서 파벨 대통령, 피알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들과 함께, 한-체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이 한국과 체코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관 팀 코리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체코의 상원의장, 하원의장과 두코바니 지역의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만났다”며 “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한-체코 원전 파트너십이 흔들림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장기적, 포괄적 원전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양국 협력을 첨단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 협력, 그리고 고속철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정부 부처 사이에 맺어진 협력 약정과 후속 조치들을 충실하게 이행해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인데,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는가”라며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응급진료 현황에 대해 윤 대통령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 의료진의 헌신,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모아져 큰 어려움 없이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응급의료 차질 등에 대해선 “연휴 기간 이송 지연과 ‘응급실 뺑뺑이’ 사례들을 보면 수지 접합, 조기분만, 신생아, 심뇌혈관 환자들이 대부분인데 후속 진료를 담당할 필수 의료 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절대적인 전문의 부족 문제와 함께 중증 필수 의료 의사들에 대한 불공정한 보상, 과도한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필수 의료가 서서히 무너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정부가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 개혁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균형 필수 의료체계를 재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의사 증원과 함께 의사 증원과 함께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어디서든 걱정하지 않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최근 중동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 부대, 외교공관의 안전을 긴급하게 점검하고, 경제와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필요한 조치를 지체 없이 신속하게 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제4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 보러가기 2024.09.24 정책브리핑
- 체코 원전사업은 양국 백년가약의 출발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도 그랬듯이, 본 계약 협상에도 양국간 신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해 100년 원전 동맹을 강조한 것은 협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주현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제시한 조건이 우수했다. 체코 정부와 발주사는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제출한 입찰서류에 대해, △가격경쟁력 △공기준수 역량 △기술력 △인허가성 △안보성 △수용성 측면에서 법률·경제·에너지 분야 200명의 전문가가 심층 평가한 후, 지난 7월 17일 팀코리아를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발표하였다. 이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한 발언은 우리 원전과 건설역량의 우수성을 압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역량은 세계 최고다. 우리나라는 고리 1호기 도입 이후 50여 년간 국내·외에서 36기의 원전을 꾸준히 건설하면서 건설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 독자적인 원전 공급망이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이들이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원전 건설역량을 뒷받침하는 근간이다.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역량은 원전 건설단가 비교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계원자력협회(WNA)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전의 건설단가는 킬로와트(kW) 당 3571달러로, 프랑스의 건설 단가 7931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체코 원전 입찰에 프랑스보다 훨씬 낮은 입찰가를 써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일각에서 덤핑이라 주장도 하지만, 이는 그 배경을 모르거나 아니면 무시한 일종의 폄훼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신뢰자산도남다르다. UAE(아랍에미리트)바라카(Barakah) 원전은 악조건 속에서도 원전을 적기 완공하는 우리나라의 건설역량과 책임감을 전 세계에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바라카는 찌는 듯한 더위와 모래바람이 수시로 부는 사막 지역이다.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도 우리나라는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게 원전 4기를 완공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약속은 지킨다라는 신뢰자산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러한 신뢰가 원전의 적기 건설을 원하는 체코의 마음을 사는 데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코 두코바니 원전 5, 6호기 건설사업 입찰에서 우리나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우리의 원전 건설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다. 이번 입찰에서 우리나라와 최종 경쟁한 나라는 국제 정치·외교적 영향력이 우리보다 앞선 프랑스다. 그러나 프랑스는 최근 자국과 핀란드에서 원전 건설을 하면서 공기도 못 지키고 총사업비도 계획보다 크게 늘어나는 낭패를 봤다. 프랑스의 EU 역내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체코가 우리 손을 들어준 이유는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실적과 역량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체코는 1985년 두코바니 원전 1호기를 필두로 6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원전 운영기술과 인력이 수준급인 나라다. 이런 체코가 객관적 평가를 거쳐 우리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향후 2~4년 안에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이 원전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가 체코의 결정 배경과 근거를 알게 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우리 원전을 선택하는 결정을 자연스레 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는 체코와 백년인연을 맺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2020년 4월, 미국 에너지성 산하 핵연료워킹그룹(NFWG)은 원전 수출은 100년간 도입국과 수출국 사이에 대규모 경제교류, 안보 및 지정학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지적하였다. 우리나라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하면, 내년 3월 체코와 본 계약을 맺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도 그랬듯이, 본 계약 협상에도 양국간 신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해 100년 원전 동맹을 강조한 것은 협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체코측에 심어주는 것이 좋다. 본 계약 체결 전이라도, 이번 순방 때 양국간 맺은 다양한 협력 계획을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2024.09.24 문주현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